유리잔 속의 숲 철학하는 아이 26
이자벨 리크 지음, 김이슬 옮김 / 이마주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리잔 속의 숲》**은 이자벨 리크 작가가 글과 그림을 모두 맡은 그림책으로,자연과 생명의 순환, 상실과 회복, 그리고 희망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10살 우리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작은 씨앗 하나가 자라 숲이 되고,
상실의 아픔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 느꼈다.

할머니를 잃은 소녀는 오래전 받은 작은 씨앗을 유리잔에 심는다.
아무것도 자라지 않던 시대 속에서,
기적처럼 유리잔 속 작은 세계에 초록빛 생명이 싹튼다.
소녀는 어느 날 유리잔 속 숲으로 빨려 들어가, 자신을 늑대라 믿는 소년을 만나게 된다.
두 아이는 함께 사라진 겨울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시작하며,
자연의 변화와 생명의 순환을 온몸으로 체험한다.

**《유리잔 속의 숲》**은 단순히 동화적인 판타지를 넘어,
자연이 가진 치유의 힘과 모든 생명이 순환하며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조용히, 그러나 깊은 울림으로 전달한다.

이야기는 생명의 연약함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끝없이 자라나는 희망을 잊지 않는다.
#자연 #상실 #회복 #희망

책의 일러스트는 사진과 그림을 조합해
현실과 상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세계를 만들어낸다.
숲속을 걷는 듯한 생생한 감각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져,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작은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 든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기후 변화, 사라지는 사계절, 대형 산불 등
지구가 겪고 있는 심각한 현실을 이야기했다.

단순히 책을 읽는 데서 멈추지 않고,
물 아껴쓰기, 일회용품 줄이기, 쓰레기 줍기 등
우리 가족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약속했다.

**《유리잔 속의 숲》**은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 중 하나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삶과 죽음, 상실과 희망 같은 깊은 주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철학'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깊은 질문을 던지는 것임을,
이 책은 아주 부드럽게 알려준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유리잔 속에서 더욱 크게 자란 숲을 보며,
아이와 나는 조용히 다짐했다.

"모든 것은 사라져도, 또다시 시작된다."

#철학동화 #환경동화 #교사추천도서 #초등추천도서 #어린이필독서 #교과연계도서
#이마주 #작은씨앗 #자연 #상실 #회복 #희망 #환경 #숲 #미래 #생명 #순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