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88년생 지방직 공무원입니다 - 지방에서 행복과 경제적 자유를 만든 공무원 이야기
박운서 지음 / 북루덴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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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88년생 지방직 공무원입니다

정해진 레일 위에서, 자기만의 속도를 찾은 사람의 이야기 -저자 박운서-




처음 이 책을 집어 든 이유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공직 생활 에세이이거나, 공무원이 투잡으로 돈을 벌었다는 류의 성공담이겠거니 짐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이 책은 그 두 가지 모두였고, 동시에 어느 쪽도 아니었습니다.

한 사람이 정해진 레일 위에서 자기만의 속도와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긴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더 오래 남았습니다.


책의 전체 구성



  • 1걸음: 나만의 게임, 로그인하기

  • 2걸음: 지방에서 삶의 밀도를 높이기

  • 3걸음: "지방 진화"의 현장에서 걷기

  • 4걸음 투자 게임에서 승전보 올리기

단순한 재테크 책이 아닙니다. 삶의 태도를 다시 세우는 과정이 순서대로 담겨 있는 책입니다.


공감 포인트1. 승진 사다리를 걷어차는 용기


직장에 다니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승진이라는 사다리에 올라타게 됩니다. 남들이 오르니까, 그게 기본이니까. 저자는 그 흐름 속에서 멈추고 묻습니다.

"이 사다리가 정말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연결되어 있는가"

결국 그 사다리를 걷어차는 선택을 합니다. 승진 게임에서 로그아웃하고, 자기만의 새로운 게임에 로그인하는 것. 이 부분이 이 책에서 가장 묵직하게 남은 흐름이었습니다.

공기업이나 공직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한번쯤 생각해볼 지점이 있습니다. 합격 이후의 나는 어떤 게임을 하고 싶은가.



공감 포인트 2. 지방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보통 지방이라고 하면 부족한 환경, 적은 기회, 불편한 조건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저자는 그 비어 있음 안에서 가능성을 봅니다.

(전반적으로 실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서울은 이미 가득 찬 잔이고, 지방은 아직 더 담을 수 있는 새벽이 잔이다"

여백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숨을 쉬고, 자기 속도로 살아갈 수 있는 삶도 있다는 시선이 오래 남았습니다. 제주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입장에서 이 챕터는 유독 공감이 갔습니다.




투자 이야기: 기술보다 태도가 먼저


투자 챕터도 단순한 기법서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이 책이 당신을 빠르게 부자로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먼저 선언합니다. 대신 지루한 과정을 묵묵히 견딜 수 있는 마음부터 묻습니다.

주식·채권·금·비트코인을 공격수·수비수·골키퍼·유망주로 비유하며 각 자산의 역할을 설명하는 방식도 직관적이었습니다.

"화려한 공격 축구는 관중을 부루지만, 단단한 수비 축구가 우승컵을 가져온다"

투자란 잃어도 되는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고통의 크기만큼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꽤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이 바라보는 내가 아니라, 내가 바라보는 나. 이 흐름이 책 전체를 관통합니다.

살다 보면 생각보다 쉽게 남의 속도에 끌려갑니다. 누구는 어디까지 갔는지, 얼마나 벌고 있는지. 이 책은 그 비교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내 삶의 중심을 다시 내 쪽으로 가져오라고 조용히 말합니다.

화려하게 자극하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남들과 같은 게임을 잘하는 것보다, 나에게 맞는 게임을 찾는 일이 먼저라는 것. 경제적 자유도 결국 돈의 크기만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 이 두가지가 읽고 나서도 조용히, 꽤 오래 남았습니다.



추천 대상


1.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취준생

2.입직 후 현실에 적응 중인 공직자

3.공기업.공직에서 이직을 고민하는 분

4.지방에서 살며 경제적 자유 혹은 그 이상을 꿈꾸는 직장인

5.남과의 비교 속에서 조급함을 느끼는 모든 분


서평 리뷰 기회와 더불어, 좋은 도서를 집필해주신 저자님과 인디캣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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