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처럼 - 2024 창비그림책상 수상작
포푸라기 지음 / 창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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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창비그림책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포푸라기 작가의 그림책 '새처럼'은 눈 오는 날, 한 아이가 새를 따라가며 펼치는 상상 여행을 담고 있다.

아이는 새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더 먼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상상을 한다

이 과정에서 요즘 아이들이 자유롭게 꿈꾸기 보단,
입시라는 틀안에 같혀 있는 현실이 떠오르면서 아이들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이 책의 그림은 여백을 살린 구성과 부드러운 색감이 돋보이며,
아이의 시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전개된다.

특히 새하얀 하늘에 나타난 먹구름들과
가로등의 빛을 번개가 쳤다고 표현한 부분은
군화발과 전쟁을 연상시 키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단순히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 뿐 아니라 전쟁이나 사회적 억압 아래에 고통받는 아이들이 '작지만 멋진 날개'로 용감하게 나아가길 바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것 같았다.

'새처럼'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잊고 있던 자유에 대한 갈망을 떠올리게 하며,
꿈꾸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다

눈이 오는 날,
아이들과 이 책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시길.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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