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읽기 독립을 준비하고 있는 중에 추천받아 읽게 되었습니다.귀여운 동물과 탐정 이야기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이기때문에 읽기전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매 페이지에 그림이 있어 아이가 부담없이 책을 볼 수 있었고, 흑백 그림이어서 가독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었던것 같아요. 내용은 간단하게 박물관에서 사라진 마스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양이 윈스턴의 이야이입니다.처음에는 귀찮기도 하고, 마스크가 가져올 저주를 믿지 못하기도 해서 윈스턴은 도와달라는 미라 고양이 미우의 부탁에 시큰둥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다른 친구들과 함께 마스크를 훔친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해요. 위기의 순간, 정의감이 넘치는 주인공보다 투닥거리면서도 힘을 합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주인공들 모습이 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어른의 시각으로는 범인이 너무 쉽게 찾아진게 아닐까 싶으면서도 아이들에겐 너무 복잡한 추리과정보다 친구들과 마스크를 찾기위해 서로 도움을 청하고, 지혜를 모으는 그 과정을 더 보여주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특히나 마스크를 지키는 자신의 임무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미우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도 느끼는 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1학년인 아이가 보기에 글자 크기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혼자서 책장을 넘기는 아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책입니다. #허니에듀#서평이벤트#초저읽기독립#밝은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