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김지현 옮김 / 민음사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 개미쳤다 오츠 문학 평소에도 그로테스크하고 미온한 찝찝함이 남아서 좋아했는데 완전 수작들만 묶었다. 상당히 두꺼운 책인데 펼친 자리에서 정독했다. 몰입력 장난 아니고 입 틀어막고 보게됨. 진짜 기묘하고 말그대로 그로테스크함 다작하는 작가인데 정말 대단.

여성 및 약자에 대한 폭력과 부조리가 난무하는 사회상도 꼬집고 예리한 문체로 거침없이 써내려가는데, 소재도 그렇고 이런 식의 내용을 어떻게 쓰는 걸까 감탄과 의문이 동시에 나왔다. 섬세한 통찰력은 말할 필요도 없고 내용도 예견이 안 되서 엄청 긴장되고 섬뜩했다. 간만에 보물 같은 책으로 좋은 밤 보내서 대만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