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학자가 선악을 탐구하는 방법을 들여다보며
(스켑틱 Vol 17 커버스토리)
한때 한반도를 뒤흔들었던 마이클샌덜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강하게 뇌리를 스치운다. 우리 인간의 삶이 선택과 결정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하지만 그리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든 것은 과연 무엇이며, 이는 숱한 경험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을까? 아니면 과학자들의 논리에 의해 해부학적으로, 무언가를 근거로 밝혀내고 그에 따른 처방이나 방법을 제시해 줄 수있을까?
페이스북에 발칙하게(?) 올라온 제목은 내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이벤트와 리뷰 클럽에도 가입하여 책을 받아 읽게되었다.
참고로 말한다면 쉽게 정답이라고 답을 적어낼 수 없다.
선과 악의 자연적인 기원에서 딸 세포 및 바위, 바람, 비가 있는 세상에서의 선과 악은 어디서 출발하는지를 풀어가고 있다. 그럼으로써 선과 악은 사회적 맥락에서만 진정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한다.
과학자들이 선과 악을 탐구하는 법에 ‘무엇이 옳고 그름을 만드는지 묻기’라는 방법을 소개하며 이렇게 부연설명을 한다.
‘많은 사람이 도덕은 신의 규율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도덕이 자연 현상에서 발생했다고 가정할 뿐 아니라, 실제로 이러한 가정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쌓이고 있다. (R. Writh, The Moral Animal. “우리의 도덕 감각은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된 성향들의 산물이라.”라고 주석을 달아놓았다.)”
이 글에선 두개의 바로메터(기준, 잣대)를 제시하며 논리를 이어갔다.
‘도덕이 신의 명령에서 비롯된다’ (플라톤)
‘성경과 십계명’
두 명의 저자는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사회현상을 올바른 시각으로 개인 바라보기 위해서는 역사의 충고에 귀를 기울여 시민 의식을 고양하고 공공제도와 민간제도가 균형을 이루는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간혹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것을 우리의 삶에서 종종 접하게 된다. 그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념전쟁과 또다른 시각를 주장하는 사람들 가운데 살아야 하는 인간은 한시도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되며, 협력, 품위, 예절을 공명정대하게 보상하는 사회를 세우기 위해 노력할수록 인간의 본성들은 더우 빛나기 마련이다라는 말로 마무리한다.
회의적이라는 뜻을 가지고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검증하는 책의 집필의도에 현대사회를 진단하고 과학, 심리학, 인류학 등 여러 분야를 포괄하는 통찰력있는 관점을 제시하는 새로운 교양 과학 잡지를 표방하는 스켑틱의 약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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