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안다고 착각하는 과학 상식
우에타니 부부 지음, 한선주 옮김, 갈릴레오스튜디오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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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가정 환경 (집 분위기, 부모의 관심사 등)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는 것이다.

동물과 새 동영상을 보여주는 아빠,
일상에서 과학 원리를 얘기해주고, 모르는 게 있으면 그 자리에서 찾아주는 엄마..
부모의 관심사가 자연히 아이들의 관심사가 되어 버린 우리집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끌렸고,
작가 소개에서 두 번째로 끌렸고,
세 번째는 이 책의 주인공인 포코타에 끌렸다. ㅎㅎㅎ
포코타의 설명을 읽고 빵 터져서 한참을 웃었다.
-너구리 같아 보이지만 평범한 중학생
ㅎㅎㅎ 누가봐도 너구리인데…, 아들 두 녀석도 한참을 깔깔 거리며 웃었다.
오예! 이 책에 대한 흥미 유발 성공!

이 책은 포코타가 여름방학을 맞아 할아버지댁에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거기에서 오래된 두루마리의 암호를 풀면서 그 전에 없던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된다.
그것은 바로!!!
신기한 과학 여행을 시작하는 것!!
(이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ㅎㅎㅎ)

화학, 생물, 물리, 지구과학 분야로 나뉘어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현상과 물건들에 대해서 초등학생의 눈높이로 설명을 해준다.

오래된 깡통 부분에서는 ‘녹슨다’는 것은 ‘산화’현상이라는 걸 설명하며 손난로도 그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말한다.

생물의 방에서는 상처에 난 딱지의 원리를 설명해주는데, 혈액은 혈장,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이루어졌으며 상처가 나면 혈소판, 피브린, 적혈구의 영향으로 딱지가 되는 걸 그림으로 잘 설명을 해준다.

이 외에도 이온음료, 엑스레이, 불꽃놀이 등의 과학 원리를 재미난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보여줘서 초등학생도 재밌게 읽어볼 수 있다.

물론 성인이 읽어도 재밌고 유익한 내용이라서 알아뒀다가 일상에서 “이것은 말이야~”하며 아이들에게 쬐끔 잘난 척도 할 수 있겠다. ㅎㅎㅎ
정말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모르던 과학 상식을 이 책을 통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다.


아무튼 부부가 함께 책을 만들었다니, 그것도 신기하고 (부럽지는 않음),
그것도 이공계 부부가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상식 책을 쓰고 그렸다니 대단해보이고 그렇다. ^^



위즈덤하우스에서 책을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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