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시간 - 열두 달 숲속 길을 따라서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4
윌리엄 스노우 지음, 앨리스 멜빈 그림, 이순영 옮김, 국립수목원 감수 / 북극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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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북클럽 




자가격리 해제가 되자마자 이 책을 데리고 산에 다녀왔어요. 산에서 봐야 제 맛!!

제가 사는 곳이 강원도도 아닌데, 같은 서울임에도 봄도 늦게 오고 꽃도 늦게 핍니다. 

아직은 산수유 꽃만 피어 있고요, 어제는 그래도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트렸더군요.

목련과 벚꽃은 다음 주에나 필 건가봐요. 


<숲의 시간>은 숲의 열 두 달을 보여주는 그림책인데, 숲에 사는 동물들의 집이 플랩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들춰보는 재미가 있어요. 

동물들의 집 안을 보면 모두 인테리어에 진심이라는 게 느껴져요. 퀼트 이불, 몇 백 년된 것으로 보이는 빈티지 그릇들, 등이나 일인용 책상, 의자, 쿠션까지도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은 듯 합니다. 

숲의 열 두 달을 보는 재미에 더해 집안 소품들을 보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면 이 책을 들고 다시 사진을 찍으려구요. 

사계절 내내 손이 닿는 곳에 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은 역시 숲 속 마을 지도를 보면서 각 동물들의 집안 구경하는 걸 좋아했어요. 

제일 뒷페이지에는 이 책 속에 숨어 있는, 월 별로 숲에서 볼 수 있는 동물과 식물이 나와 있어요. 

우리나라 버전이 아니라서 모두 다 찾을 수는 없지만, 계절마다 만날 수 있는 동식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주변에서 한 번 씩 찾아보기를 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그림이 정말 너무너무 예쁜 그림책입니다.


북극곰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한 저의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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