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님의 그림책이라니!무조건 보고 싶었습니다. 삐삐 롱스타킹의 그 작가님! 엄지 소년 닐스에 단편으로 들어있는 동화라는 걸 이 책을 받고서 지인으로 통해 알았습니다. 저는 처음 이 이야기를 읽은 것이고,그림책이지만 긴 글밥에 순간 헛! 했지만,읽다보니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다리가 아파 앞으로 걸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예란에게 나타난 백합 줄기 아저씨,예란은 백합 줄기 아저씨와 함께 스웨덴 곳곳을 여행하게 됩니다. 저는 구글 검색을 하면서 곳곳의 사진을 찾아봤어요. ^^ 물리적 한계로 안 될 거라고 말하는 예란에게 백합 줄기 아저씨는 매번 말씀하십니다.“괜찮아. 어스름 나라에서는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아.” 백합 줄기 아저씨와 함께 하는 해 질 녘부터 동 트기 전까지의 여행을 함께 하다보면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 줄 것 같습니다.작고 여린 존재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것이 물질적으로 무언가를 해주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곁에서 함께 하며 공감하고 응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어스름 나라’를 표현한 그림 작가님의 그림 색감과 그림의 배치 등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엄지소년닐스도 이 기회에 찾아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고요. ^^ 창비 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고 저의 솔직한 느낌을 적었습니다. #창비 #어스름나라에서 #린드그렌 #책추천 #창비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