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 2021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모두를 위한 그림책 42
다비드 칼리 지음,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 황연재 옮김 / 책빛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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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빛서평단2기

<쉿!> 다비드 칼리 글,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 황연재 옮김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내로남불?

아이들은 책의 표지에서 이 캐릭터는 어떤 동물인지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책장을 넘기니 어머나!
두 작가님의 사인이 있네요? 와우!

밤이 되어도 잠이 오지 않는 휴고..
휴고는 왜 잠이 안 오는지 코끼리에게 가서 묻습니다.
(이 때 한 녀석이 부엉이? 했었죠..^^)
코끼리는 한쪽 눈만 뜨고는 잘 모르겠고,
자신은 자야겠다고 다른 동물에게 물어보라고 하지요.

뱀에게 간 휴고..
이제 휴고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날개 모양을 보고요.. ^^
휴고는 바로 박쥐였습니다.

한밤 중에 잠자는 동물들에게 가서
자기가 왜 잠이 안 오는지를 묻고 다녀요.
민폐도 이런 민폐도 없지요.

그러다 아침이 밝아오자 휴고는 편안히 숙면에 들어갑니다.

과연 “쉿!”은 누가한 말이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요? ^^
마지막 장면까지 읽으면 동물의 표정과 아이들의 표정이 똑같게 됩니다.
저 역시도요.

자기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이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이 휴고,
내가 궁금한 건 못 참아!
동물들이 자든 말든 난 상관 안 해!
무조건 알아야겠어!
이런 생각을 가진 휴고이지요...
그러다 나중엔 다른 동물들을 뻥찌게 만드는 휴고.

이 그림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많아져요.
자신만의 호기심으로 인해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자! 이런 말도 하고 싶고요..
잠자는 엄마는 깨우는 거 아닌거 이미 잘 아는 아이들이라 그 얘긴 참았습니다.

올해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이기도 한데요..
그림이 정말 넘넘 맘에 들어요.
3가지 컬러의 레이어를 따로 찍어서 색의 겹침과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서 멋진 예술 작품을 감상한 것 같아요.
이 멋진 그림으로 일러스트카드, 봉투까지 만드시는 대표님의 센스!

이제 다비드 칼리 작가의 그림책은 아묻따 소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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