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볼류냐 라가치상을 받은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살짝 당황을 했다. 아니.. 벽돌책?책을 펴보는 순간 파스텔톤의 색감에 금방 빠져들었다. 부모의 이혼, 그리고 아빠의 재혼으로 조에게는 두 명의 언니가 있다. 이쯤되면 자연스레 신데렐라가 떠오를 것이다. 그렇지만 조는 새로운 가족과 함께 한 캠핑에서 잠시 빠져나와 자신만의 여행을 떠난다. 거기서 만나는 모험, 부제처럼 이상한 오후의 핑크빛 소풍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알록달록한 색깔을 가진 말인 베르메유들이 나타났을 땐 마치 영화 스크린에서 나오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유니콘만 예쁜 줄 알았더니, 베르메유들은 더 이쁘네? ㅎㅎㅎ그 모험 속에서도 부모의 이혼에 대해 얘기하지만, (내 생각에) 멋진 할머니가 조에게 물어보신다. “너는 무엇을 원하는 거니?두 분이 순전히 너를 기분 좋게 해주기 위해 같이 있는거?”아이를 위해서 참고 살아야 한다는 건 옛말이 되었음을....신나는 소풍을 다녀온 조를 맞이하는 새엄마의 표정에서, 내가 했던 걱정은 기우였음을 알았다. 조의 새엄마는 콩쥐팥쥐나 신데렐라에 나오는 계모가 아니었음을..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