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메유의 숲 - 이상한 오후의 핑크빛 소풍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앙굴렘 페스티벌 최고상 수상작 바둑이 폭풍읽기 시리즈 1
까미유 주르디 지음, 윤민정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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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볼류냐 라가치상을 받은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살짝 당황을 했다.
아니.. 벽돌책?
책을 펴보는 순간 파스텔톤의 색감에 금방 빠져들었다.

부모의 이혼, 그리고 아빠의 재혼으로 조에게는 두 명의 언니가 있다.
이쯤되면 자연스레 신데렐라가 떠오를 것이다.

그렇지만 조는 새로운 가족과 함께 한 캠핑에서 잠시 빠져나와 자신만의 여행을 떠난다.
거기서 만나는 모험, 부제처럼 이상한 오후의 핑크빛 소풍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알록달록한 색깔을 가진 말인 베르메유들이 나타났을 땐 마치 영화 스크린에서 나오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유니콘만 예쁜 줄 알았더니, 베르메유들은 더 이쁘네? ㅎㅎㅎ

그 모험 속에서도 부모의 이혼에 대해 얘기하지만, (내 생각에) 멋진 할머니가 조에게 물어보신다.
“너는 무엇을 원하는 거니?
두 분이 순전히 너를 기분 좋게 해주기 위해 같이 있는거?”

아이를 위해서 참고 살아야 한다는 건 옛말이 되었음을....

신나는 소풍을 다녀온 조를 맞이하는 새엄마의 표정에서,
내가 했던 걱정은 기우였음을 알았다.
조의 새엄마는 콩쥐팥쥐나 신데렐라에 나오는 계모가 아니었음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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