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조급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10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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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빨리빨리하는게 익숙한 나라다.

그 안에서의 국민들 역시 빠른 거에 습관이 되어서

느린게 이상한 상황인 현실.

그래서 마음이 조급하고 예민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머리는 알지만 몸이 먼저 움직이는 바쁜 일상의 습관들...

그래서 우리는 병적인 나쁜 습관들을 고치고 바꿀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선사하는 마음의 처방전.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지은이 와타나베 준이치는 소설을 시작으로

연애작품까지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게 되었다.

그 뒤에도 많은 작품들을 출판했고,

그 중에 하나가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이다.


이 책은 소설보다 자기계발서 또는 에세이 같은

솔직한 내용과 정보가 담겨있다.

목차들이 대체적으로 지은이의

함축적인 표현들이 가미되어 있어서

신선함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들이 눈에 띄었다.

그 중에 결혼 생활에 대한 내용과

엄마는 여자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둔감하게 사는 것과 여성 또는

결혼은 어떤 의미로 표현을 했을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여자는

남자보다 더 예민하고, 연약해보이지만

실제로 엄마가 된 여자들은

임신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그 누구보다 예민하지만

임신과 출산을 통한 아이를 유지하기까지의 과정은

독한 마음과강인한 정신력 없이는

버티기 힘들다는 것이 지론인데,

여기서 계속 예민하게 된다면

엄마와 여자는 지금 버티지 못했을거라고 한다.

그 이유가 바로 예민하기 때문에 더 둔감할 수 있고, 오랫동안 버티고 살 수 있다고 얘기하는

아주 역설적이고, 반어적인 이해를 할 수 있는 구절이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둔감한 점은

반드시 생활에서 필요한 조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현대사회에서는 조급하고 빠른 현실에서 살고 있지만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사람들을 위해서는 분명히 느림의 미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둔감함이고,

이것은 우리에게 적용해야할 행동이다.

따라서 둔감함을 통해서 바쁜 일상을 버틸 수 있고,

장기적으로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휴식이라는 단어처럼

때로는 그런 행동과 시간은 있어야한다.

나 자신을 위해서 오늘 하루쯤

둔감하게 사는 건 어떨까 생각하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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