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히어로 - 미 해군 특수부대원의 회고록
마크 오언 외 지음, 이원철 옮김 / 혜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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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남자라면 한 번쯤 가는 곳인 군대.


남자의 상징이자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필요로 하며, 국방을 지키기 위해 한 몸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하는 목적을 지닌 장소에서 미 해군 특수부대원은 회고록을 작성한 책의 이름 노히어로




지은이는 마크 오언과 케빈 모러로 노 히어로에 맞게 특수부대에 오랜기간 있으면서 특수 작전에 대한 업무를 다루었는데, 아무래도 회고록이다보니까 독자입장에서 스릴있고, 긴장되는 장면이 많이 연출 될 것 같은 이야기들이 많을 것 같은 느낌에, 나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 딱 좋은 장르이자 내용이 될 것 같았다.




한국 기준으로 노 히어로는 UDT, HID 라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하며,


그 부대들에 대한 훈련을 겪지는 않았지만 무척 고되고 설명하기 힘든 순간이 많았을 것이다.


미 해군 특수부대원도 역시나 하기 싫은 잠수 뿐만 아니라 BUD/S 훈련 과정을 겪는 것이 고통스러움 그 이상으로 살인충동을 느낄만한 지옥훈련이라는 것이다.


결국 특수한 목적을 지닌 부대와 부대원들은 각자의 임무에 맞게 훈련의 강도가 무척 높으며,


일급비밀처럼 드러나지 않기에 많은 죽음과 포기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오히려 정신력과 내구성으로 버틸 뿐이지만 이 책의 회고록에서는 전역하기 전까지


몇 년 동안의 일들을 재구성해서 잘 기록했으며, 그 중 일부분은 나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감정이입이 쉬웠다.


그걸 보면서 히어로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며, 함부로 말을 꺼내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쉽게 택하지 않는 해양에서의 군생활은 육지와 공중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


제한적이며, 토로할 수 없는 고통을 배와 바다에 맡기고, 오로지 목숨을 걸어야하는 순간들.


해군생활을 더 할 수도 있었지만 본인의 결정으로 14년 간의 복무를 마무리했고,


지난 날을 돌이켜보는 순간을 감정을 담아서 글에 녹인 것에 대해 아주 인상적이었다.




노 히어로는 영웅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들이 영웅이 아니지만 그들은 기밀작전과 부대로써의 말 못할 고충들을 이겨내고 임무를 완수한다.


또한 실전사례들을 통해서 사실감이 두드러졌고, 전역한 나에게도 군인이라는 호칭은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보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순간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자신이 어떤 군에 소속되어있고, 어떤 임무를 부여 받든 간에 우리 모두가 영웅이며, 소중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가슴이 웅장해지는 도서였다.


*이 책은 책방통행에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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