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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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주변인이, 혹은 내가 걸릴 수도 있는 일이다.

예외없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병이다.

나 역시도 아직은 건강하지만 언제 나에게 닥칠지

결혼을 안한 나로서는 자식의 수발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나 자신을 챙기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가장 두려운 질병 중 하나다.

그러던 와중에 접하게 된 이 책. 일반적으로 관찰자와 전문가의 입장에서 쓰여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특이하게 치매를 겪고 있는 사람이 직접 쓴 책이다.

이걸 읽고나서 결코 치매는 무섭기만 한게 아니고 의지와 노력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걸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을 얻었다.

유병장수 100세시대. 건강하게 살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람의 맘처럼 되지 않는 것이니 어떤 병이 나에게 닥치든 감당하고 싸워나갈 수 있도록 이런 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분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부디 건강히 생을 누리실 수 있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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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 2022년 뉴베리상 100주년 대상 수상작 오늘의 클래식
도나 바르바 이게라 지음, 김선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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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에도 있지만 기억전달자와 비슷한 느낌일 것 같았고 그걸 원했는데 많이 못 미쳤음. 기억전달자를 본 분들이 그걸 생각하고 이 책을 보게 된다면 실망감이 클테니 염두에 두지 말고 보시길. 어디선가 한번쯤 접한 적 있는 설정들을 모아둔 느낌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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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말할 시간 창비만화도서관 5
구정인 지음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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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네 잘못 아니야. 힘들었지. 용기내서 말해줘서 고마워. 하고 보듬어주고 토닥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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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뮤지컬 - 전율의 기억, 명작 뮤지컬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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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으로 해석한 힐링 에세이 여행서-라니 이 얼마나 독자를 혹 하게 만드는 문구인지. 그에 홀려서 기쁜 마음에 책을 집어들었는데 스토리정리와 뮤지컬 넘버소개에 본인 생각 몇자 양념이 전부여서 어이가 없었네요. 에세이라는 말이 아깝습니다. 그냥 정리 소개서적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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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 정해연의 날 3부작
정해연 지음 / 시공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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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발매된 당시 소개글을 보고 재미있겠다 꼭 봐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었다.

스토리는 나름 흥미진진 했는데 문장이 뭔가 어설프달까 깔끔하지 않달까 읽기 힘들었다.

작가 데뷔작인 줄 알았는데 무려 다섯번째 책이라니. 심지어 계속 책을 내고 있는 작가라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스토리를 끌어가는 것에 피로감을 느꼈고, 

캐릭터들에게는 고구마 50개짜리 답답함이 느껴졌음. 아이가 천재라는 설정인데 저건 애가 똑똑해서 저렇다기 보단 4ㄱ지가 없는 거고, 명준이라는 캐릭터도 "어리숙하지만 착한 사람"이고 자기 딸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저질렀다는 건데 착하다기 보단 애한테 저렇게까지 당하는게 멍청하고 바보같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부녀케미라기 보단 만화에서 나오는 작은 악당, 멍청한 부하 같았다. 전체적인 흐름에서 중요한 메인캐러인데 겉도는 느낌. 

전체적인 감상평은 이쁘고 호화로운 뷔페에 가서 이것저것 잔뜩 먹었는데 맛은 하나도 없고 쓸데없이 배부른 느낌이다. 좀 더 간결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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