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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0월
평점 :
치매는 주변인이, 혹은 내가 걸릴 수도 있는 일이다.
예외없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병이다.
나 역시도 아직은 건강하지만 언제 나에게 닥칠지
결혼을 안한 나로서는 자식의 수발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나 자신을 챙기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가장 두려운 질병 중 하나다.
그러던 와중에 접하게 된 이 책. 일반적으로 관찰자와 전문가의 입장에서 쓰여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특이하게 치매를 겪고 있는 사람이 직접 쓴 책이다.
이걸 읽고나서 결코 치매는 무섭기만 한게 아니고 의지와 노력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걸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을 얻었다.
유병장수 100세시대. 건강하게 살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람의 맘처럼 되지 않는 것이니 어떤 병이 나에게 닥치든 감당하고 싸워나갈 수 있도록 이런 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분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부디 건강히 생을 누리실 수 있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