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부모를 이해하는가 - 관계의 원형, 상처의 근원인 부모 이해의 심리학
마스다 유스케 지음, 명다인 옮김 / 또다른우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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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이상화하면 부모를 닮은 내 단점을 못 보고, 부모에 대한 피해의식에 빠져 있으면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는 주체가 될 수 없다. 책을 읽으면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이 계속 떠올랐다. 어린 시절 우리 가족의 삶은 객관적으로 어떤 것이었는지 이해해야 미래를 향한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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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죄책 - 일본 군국주의 전범들을 분석한 정신과 의사의 심층 보고서
노다 마사아키 지음, 서혜영 옮김 / 또다른우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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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을 알기 위한 필독서.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집단에 휩쓸려 악을 저지르는지, 악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깊은 영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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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감 중독 사회 - 분노는 어떻게 정의감을 내세운 마녀사냥이 되었나?
안도 슌스케 지음, 송지현 옮김 / 또다른우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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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집단심리에 휩쓸리기 쉬운 십대와 20대, 회사에서 또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각자의 정의감 중독 때문에 대화가 막히는 사람들, 혼자만의 정의감에 빠져서 점점 주변 사람들과 멀어지는 중장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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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영웅전 세트 - 전8권
김용 지음, 김용소설번역연구회 옮김, 이지청 그림 / 김영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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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무협지는 남자들이 보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호강호' '동방불패' 같은 영화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고, 김용이 중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대작가란 얘기를 들어서 사조영웅전은 선뜻 구입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 영웅문이라는 이름으로 엄청난 히트를 쳤던 것에 대한 기억도 있고 해서...

300여페이지의 두꺼운 분량에도 불구하고 한 권을 읽고 나기가 무섭게 다음권을 펼쳐들게되는 놀라운 흡입력을 지닌책이다. 특히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주인공인 곽정보다 더 똑똑하고 적극적인 여주인공 황용의 활약상이 눈부시다.

또한 이런 무협물은 영화보다 책이 더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영화에서 시간적 제약이나 표현의 한계 때문에 생략하게 되는 다채로운 디테일들이나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다.

서양에 '반지의 제왕'이 있다면 동양에는 '사조영웅전'이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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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仁 2004-05-06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신조협려만 못읽어봤는데, 황용과 조민... 영웅에겐 현명한 여자가 항상 붙는거 같네요

카구라 2004-09-16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조협려의 여주인공은 그렇게 현명하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인 양과가 황용과 맞먹을 정도로 영리하기 때문이죠... 대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할까요... 보시면 알겁니다...
이번기회에 김용전집이 다 나오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사실 서검은구록같은 건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