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우유, 사랑해

모카우유, 사랑해
모카우유 아빠엄마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1월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많은 것들을 접하게되고,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하며 공유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도 그들의 일상을 함께할 수 있다. 모르는 타인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즐겁게 함께하게 된 것이다.

《모카우유, 사랑해》라는 책속의 주인공인 모카종의 모카, 사모예드인 우유 역시 처음 만나게 된 곳이 유튜브 영상 속에서였다. 흔히들 말하는 랜선이모로서 꽤 오래도록 이들을 지켜보며 행복해했다. 그러던 중 이렇게 책까지 나오게되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자연 그대로의 드넓은 캐나다에 살고 있는 부부는 모카와 우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졌다. 특히나 이제껏 본 사모예드 중 단연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우유의 뽀얀 털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이 책은 부부가 어떻게 모카와 우유를 만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함께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는 물론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모카와 우유의 성향을 보여주는 글들이 재미있었다. 특히나 부부에게는 시온이 외에 최근 막내 온유가 태어났는데, 모카와 우유가 아기인 온유에게 하는 행동들을 보면 너무나 사랑스럽다. 자는 내내 곁을 지켜주고 옆에 있어주는 모습이 누가봐도 든든한 가족의 모습이었다. 반려견과 함께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또다른 기쁨이고 행복인 듯하다. 특히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마지막 모카와 우유에게 보내는 편지가 인상적이었다. 가족으로서의 애정 가득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또한 그간 궁금했던 내용들을 질의형식으로 담고 있어서 좋았다. 《모카우유, 사랑해》 책과 함께 유튜브로 이들의 영상을 본다면 누구나 모카, 우유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