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따뜻한 상담, 클래식, 성공적.

이마에 아저씨의 토닥토닥 클래식
이채훈 지음, 조에스더 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11월

이마에아저씨의 토닥토닥 클래식을 읽기전에 필요한 물건은 바로 스마트폰, 그리고 이에 연결되는 스피커다.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책을 펴면 아이들의 시선이 녹아있는 재미있는 사연과 조근조근 옆에서 말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상담글 그리고 음악을 들어 볼 수 있는 qr코드가 나타난다. qr코드를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인식시키면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어 감상 책으로는 참으로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이런 책들에는 커다란 테이프나 cd가 부록으로 들어있었고, 그걸 뜯는 게 재미도 있었지만 번거로웠는데 이제 그냥 스마트폰으로 슥 촬영만하면 노래가 나오는 세상이라니 너무나도 신기하다.

아이들의 상담을 돕는 클래식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차분하게 앉아서 노래를 들으며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어 너무나도 유익할 것 같다.

한국사 편지..워크북!

한국사 편지 생각책 1~5 세트 - 전5권 - 스스로 생각하고 놀면서 공부하는 역사 워크북 ㅣ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생각샘 지음, 김중석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9월

요즘 시국이 복잡하다. 국정,검인정교과서의 기로에서 우리는 역사의 한 가운데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런 와중에 한국사편지 생각책을 접하였다.

사실 현장에서 교사들에게 필요한 건 활동과 관련된 자료이기에 도움이 많이 되리라는 기대가 되었다.이 책의 구성은 5권으로 선사시대부터 남북화해시대까지 각각 시대별로 나눠져 있다.그리고 책 뒤에는 활동을 할만한 활동자료들이 추가로 첨부되어 있으며 책의 마지막에는 지침서라고하여 아이들이 실제로 답안을 작성한 예를 볼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참고자료로 활용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자료다. 생각책을 한국사 편지책보다 먼저 접하게되어 사실 첫 순간에는 당황을 하였지만, 책의 알찬 구성으로 그 불안함은 사라졌다. 앞으로 아이들과 이 자료로 수업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다.

교사역할훈련으로..

교사역할훈련으로 열어가는 교실이야기 (초등편) - 마음 톡 진심 통 ㅣ T.E.T 교사역할훈련 시리즈 8
이은진.박종근.도대영 지음 / GTI코리아 / 2015년 7월

제목만 보면 그저 그런 또 교사 관련 책자구나 싶었다. 예전에 읽었던 교사와 학생사이라는 책의 내용과 별반 다를 것이 없으리라. 하지만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 수록 더욱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다가 왔다. 교사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며 만날 법한 이야기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나가서 쉽게 읽히며, 교사로 하여금 이 때 이렇게 접근했으면 더 좋았겠구나 싶은 나름 행동의 예시들을 알 수 있다. 저경력교사로서 내가 늘 품고 있던 고민이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마음의 위로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의 흐름은 1년의 시작 이야기 그리고 수업에 대한 내용, 문제해결법, 업무 갈등해결, 1년을 마무리 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많은 선생님께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 고민을 생각하고 있다는 부분만으로 우리 아이들은 더 좋은 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우리 교육의 희망을 다시 한번 보았다.

알고리즘 요리하는 쫄깃한 수학교실

알고리즘으로 요리하는 쫄깃한 수학교실 ㅣ 재미있게 제대로 시리즈 24
안나 체라솔리 글, 황지민 옮김, 가이아 스텔라 그림 / 길벗어린이 / 2015년 6월

요즘 수학 교과서에는 스토리 텔링이 도입이 되어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아이들이 별로 흥미로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이야기가 구성되어 진행된다.초등에게는 매우 낯선 개념인 알고리즘. 알고리즘으로 요리하는 수학교실이라는 제목을 얼핏보면 알고리즘으로만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21가지의 주제로 버무린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수학요소를 실제 삶과 결합하여 피부에 와 닿게 말해주고 있다.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읽히고 싶다. 읽다보면 초등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개념들이 꽤 많이 나온다. 혹시나 아이들에게 어렵지는 않을까, 이 내용을 이해할 수는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지만,

아이들에게 오히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배울 때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으리라 본다.

마라톤을 시작하며

우리 아이 학습 마라톤 - 신종호 교수의 학부모 멘토링
신종호 지음 / 테크빌교육 / 2015년 4월

책을 보고 그 두께에 놀랐다. 너무나도 얇았기에..

하지만 두께와 상관없이 내용은 무척 알차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학습을 어떻게 바라봐야할 것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크게 학습의 측면과 생활의 측면을 모두 다르고 있다. 학습에 있어서는 학습자 분석, 목표 설정, 학습의 요인 분석, 그리고 체력 정신력 기르기 등 전체적인 부분을 다루고 생활에서는 교우관계, 학습자원, 인터넷, 스마트폰, 슬럼프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분석하여 올바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부모를 위해서 만들어진 책이지만 오히려 아이들과 같이 읽어가며 공부하면 학습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해주어 너무나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