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똑똑 세계사 시리즈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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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건 순전히 책 표지에 있는 그림 때문이다!! 너무나 귀욤귀욤한 그림을 보게 되니 도저히 내용이 궁금해 참을 수가 없었다. 후크 선장같은 애꾸눈 선장에, 곁눈질하는 애완 앵무새, 해골 해적까지!! 게다가 책의 표지를 보니 똑똑 세계사라는 타이틀이 있다! 해적 이야기를 역사의 흐름대로 하려나?라고 짐작하긴 했지만... 책의 판형 크기나 표지 두께를 생각했을 땐 엄청 유아들을 위한 재밌고 가벼운 해적 이야기를 풀어내지 않을까 하는 짐작과는 다르게... 매우 꽉 찬 책이었다! 글자가 꽉 찼다기보다는 내용이 매우 알차다는 말이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거의 30가지 정도의 소재로 해적을 소개하고 있다. 해적이 대체 누구인지부터, 해적이 언제부터 생겼나, 바이킹부터 사략해적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는 해적의 스타일부터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치던 유명한 해적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또 해적이 타는 배나 해적들이 입는 옷, 먹는 음식까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파지 않으면 잘 알지 못할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정말 흥미로웠던 것이 과연 누가 이렇게 해적에 대해 디테일하게 파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줄까 싶었는데, 이 책은 그런 섬세한 부분까지 아주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누가 해적 깃발에 처음으로 해골을 그려넣었을까라던가, 바다속에 가라앉은 보물은 모두 데이비드 존스 거라며 악명이 높았던 유령 해적의 이야기라던가, 크라켄같은 바다괴물들의 이야기처럼 흥미로운 주제도 들어 있고, 해적이 힘들었던 점, 해적이 자주 걸리는 병 등 그들의 애환까지 모두모두 녹여져있다. 원피스라는 해적 만화를 통해 해적에 대해 호기심과 동경을 갖고 있을 많은 아이들에게 이만큼 흥미로운 책이 또 있을까?!?!?




이런 알차고 흥미로운 내용이 아주 아주 귀여운 그림에 녹아 뒷 내용이 더욱 궁금하게 한다. 어른의 눈에도 즐거운데 해적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아마 백과사전이나 지침서처럼 다양한 해적의 정보를 가득 알려주는 즐거운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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