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첫 귀절을 보고 왈칵 눈물을 쏟았다.
한국 문단에 벼락처럼 쏟아진 축복이라는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니었다. 책 사이사이에 이 순신, 우리 역사속에 박제되어 있던 그가 환생해 아픈 상처를 보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