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안에서의 회복, 엄마의 자리

엄마 마음 크기가 아이 인생 크기를 만든다 - 장애영 사모의 마음 양육법
장애영 지음 / 두란노 / 2016년 3월

아이가 아파도 엄마가 아프고, 남편이 아파도 아내가 아픈 것을 하나님께선 다 아셨기에 가족 중에서 생명을 잉태한 엄마부터 고침과 회복의 자리로 부르시고, 엄마 마음이 자라나도록 그리고 아이의 인생의 크기가 커지도록 인도하셨음을 경험한 장애영 사모님의 간증과 마음 양육법을 기록해놓은 책이다. 책은 '육아 질병, 두려움과 과잉보호를 발견하다','아이 인생을 크게 하는 성경적 마음 양육법','성경적 자존감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준다','순종해야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로 총 4파트로 나뉘어져있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뜻하지 않게, 겪게되는 여러 문제 앞에서 자신의 생각과 주장만을 강하게 펼치는 것은 그다지 지혜롭지 않은 양육법임을 자연스레 알게된다. 또한, 아이의 인생을 주관하시는 분이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엄마'라는 자리에 서 있는 자신을 믿고 아이의 인생을 주관하다보면 어느새 '하나님의 아이'가 아닌 '나의 아이'가 되어 하나님의 비전이 아닌 나의 욕심을 채우려하는 결정들을 매 순간마다 하게 된다. 하지만, 말씀과 기도로 주님께 힘써 나아가다보면 어느새 하나님께선 엄마의 자리를 감당할 지혜와 힘을 주심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만 잘되면된다는 생각으로 아이에게만 모든걸 투자하며 나아가기보단, 부모인 엄마부터 하나님 앞에 점검을 받고 힘겨울지라도 말씀과기도 그리고 예배로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하는 투자를 하다보면 성경적 자존감을 회복게되고 아이에게도 성경적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여러유형의 아이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성경적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는지 자세한 방법과 함께 나와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사랑의 고백 (사43:1)의 소리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악한 영의 공격을 물리치고, 그리스도 부모는 하나님의 소리를 자녀에게 들려줘야 하는 사명자들이다. 그렇기에, 더욱이 부모가 먼저 그리고 아이와 많은 교감을 나누는 엄마가 먼저 하나님안에서 이전의 삶속에서 형성된 모든 성격과 생각 또는 가치관을 회복시키고 무성히 자라나가야한다. 앞서 말했다시피, 부모에겐 하나님이 주신 막대한 사명이 있기에 세상의 가치관에 빠져 아이를 양육해서는 안된다. 오로지 그리스도안에서 아이가 자라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눅2:52) 그리고, 아이의 성격과 재능을 잘 파악하고 발굴시켜 아이가 하나님의 나라를 더 큰 곳에서 넓게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대학생의 신분이기에, 엄마의 관점만으로 읽기보단 아이의 관점에서 책을 천천히 읽어나갔다. '엄마 마음 크기가 아이 인생 크기를 만든다'라는 강렬한 제목이 그리 썩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아이 인생의 크기가 오로지 엄마의 마음 크기에만 좌지우지한다는 말로만 들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자칫 잘못하다간 아이의 인생 크기를 키우려고만하는 목적이 될까봐 조금 우려가 됐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우려가 모조리 다 사라지면서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었다. 어찌보면, 엄마인 삶을 살기전부터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안에서 가치관과 자존감이 회복되고 자라나는 시간들을 수 많은 시간들 속에서 경험하고, 고난 가운데에서 기다리며 기도하고 기대하는 삶의 여정의 훈련을 받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우며 자라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가정을 이뤄서도 아이를 양육할때도 올바른 가치관과 선한 마음으로 가정을 그리고 아이를 사랑으로 감싸안고 나아갈 수 있음을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그렇기에, 더욱이 청년의 때에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마음을 바로 잡아야함을 절실히 느꼈다. 그리고, 미리 앞서 나의 삶을 주님께 내려놓고 주님으로 채움받는 삶으로 훈련시키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미래의 어느 날을 위해 기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_김세윤 지음

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 - 성경적 남녀 관계와 여성 리더십
김세윤 지음 / 두란노 / 2016년 3월

한국의 보수 교회들 중 다수는 성경을 깊이 연구하기를 거부하고 화석화된 신학에 안주하는 경향이 강하다보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는 면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남녀관계와 여성의 리더십에 성경적 가르침을 왜곡하여 여성을 억누르는 것도 그 단면이다. 그리하여 김세윤 저자는 한국의 보수 교회들이 보다 더 성경적이 되는데 작은 공헌을 하기를 바라며 ‘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이란 책을 출판했다.

책의 구성은 ‘구약이 말하는 여성’, ‘예수님이 말하는 여성’, ‘바울이 말하는 여성’, ‘진정한 복음적인 남녀 관계를 위하여’로 총 4부분으로 나뉘어져있다.

‘구약이 말하는 여성’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여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여성의 모습이 왜 변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있다. ‘예수님이 말하는 여성’에선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창조가 여성의 지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예수님이 여성들을 어떻게 대하셨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바울이 말하는 여성’은 예수님의 정신을 가장 잘 이어받은 바울이 그 당시의 성도들에게 말하는 것들을 설명해놓았다. ‘진정한 복음적인 남녀 관계를 위하여’에선 성경의 올바른 해석의 중요성과 여성들을 굴종시켜 얻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으로 책이 끝난다.

한 번도 남녀관계와 여성에 대한 성경적인 가치관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알아갈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이란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성경이 말하는 남녀관계와 여성에 대해 무지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또한, 김세윤 저자가 말한 바와 같이 성경의 올바른 해석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며, 성경 전체의 가르침을 살펴보며 성경을 읽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유교사상이 깊이 뿌리 박은 한국에서 유교사상이 교묘히 지배하는 복음이 아닌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유교사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유교사상이 전혀 깔려있지 않은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진 새 창조의 복음의 설교가 곳곳에 들리길 개인적으로 바란다. 그리고,  많은 젊은이들이 가정을 이루기전에 그리고 삶의 여정의 발자국이 더 많아지기전에,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발자국이 찍혀야 할 곳에 찍혀가길 바란다. 또한, 잘못된 가치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많은 여성들의 삶 속에도 작은 변화의 꽃이 피우길 바란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_갈3:28

예수님의 따스한 음성,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 내게 묻다 - 모든 질문의 답인 예수를 만나다
김지철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예수, 내게 묻다라는 책은 총 3파트로 나뉘어져있으며 총 열세 번째 물음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은 예수님의 물음이 우리가 신앙의 여정을 마치는 날까지 우리 자신에게 계속해서 던져야 할 질문이며 그 질문들이 우리의 영혼을 성숙하게 만든다고 말하고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에게 예수님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묻고있다.

 책에서 예수님의 질문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하나씩 그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마음과 우리들이 취해야할 모습을 명쾌하게 제시되어있다. 특히, 신앙에 대한 많은 고민이 몰려올때 이 책을 읽으면서 말씀 속에서 말씀하시는 예수님과 긴밀한 교제를 나누며 신앙이 절로 성장하는 은혜를 체험하길 바란다. 나 또한, 신앙에 대한 회의감이 밀려오고 예수님과의 긴밀한 교제 어쩌면 대화를 하지 않으며 지내왔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예수님과의 대화가 내게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절감하게 되었다.

 의심과 회의감에 휩싸이게 될땐 말씀보단 내 생각이 기준이 되어감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최우선적으로 해야하는 일은 더 의심하고 더 회의감에 휩싸여 혼란에 빠지는게 아니고,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귀울여 들어야한다. (Pg.205,참고) 사실, 말은 참 쉽지만서도 막상 의심과 회의감에 휩싸이기 시작하면 내 생각이 먼저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더욱이, '예수, 내게 묻다'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어려워 말씀을 묵상할 수 없을때, 비교적 쉽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을 통해 나의 굳어가는 마음을 다시 유연하게 만들어 주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도와준다.

 예수님의 마지막 질문인 나를 더 사랑하느냐를 통해서 베드로와 다를게 없는 나의 연약한 모습과 상처받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 또한 베드로와 같이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나의 생명도 아깝지 않다고 고백했었지만 결국엔 나의 사랑의 한계가 얼마나 좁은지를 확인하게 되는 사건이 되어버렸었다. 그 이후로, 원인모를 슬픔이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았었는데, 이 질문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예수님이 베드로의 상처를 치유하셨듯이 나의 상처 또한 치유하셨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예수님을 향한 나의 사랑은 '내'가 지킬 수도 유지시킬 수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었고, 이제 예수님을 향한 나의 사랑은 '예수님' 만이 끊임없이 사랑을 고백할 수 있게 하심을 찬양하게 되었다.

 수 많은 신앙의 질문 앞에서 마음이 무너지고 점점 무뎌져갈때, 예수님의 섬세하고도 부드러운 사랑의 음성을 들으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본인의 마음을 채워가는 것은 어떨까?

목마른 이에게 건네는 열두 모금 생수

목마른 이에게 건네는 열두 모금 생수 - 조정민의 새벽 묵상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우선, 책표지와 글 중간중간에 그려져있는 꽃들이 참 예뻐서 두고두고 보고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책은 총 2 파트로 나뉘며 여러가지 제목으로 열두 줄의 묵상나눔이 적혀있다.일단,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혼자서 성경을 묵상하다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속속히 생겨서 결국엔 성경묵상을 포기하게되는 현상도 일어나곤하는데, 이 책은 혼자서 성경을 묵상할때보다 더 깊은 것을 이해하기 쉽게 깨닫게끔 도와준다. 또한, 열두 줄의 글로 요약한 묵상나눔이기에 바쁜 시간에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다. 혼자서 성경묵상하기가 어렵다면, 큐티책으로 묵상하는 것외에도 큐티묵상을 하고싶다면, 조정민의 열두 모금 생수 책을 추천한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굳어 버린 생각과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물음과 답을 동시에 내 안에 쌓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들이었다. 

Part 1_ 23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요 21:15-24) 중,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은 변함없이 베드로를 사랑하시기에 물으십니다. 베드로가 세 번 부인했기에 세 번 번복의 기회를 주십니다.' 

  요 21:15-24 본문을 볼때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세 번씩이나 자신을 사랑하냐고 질문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깊이 보시고 싶어서 거듭 물어보셨나하는 마음이 생겼었는데, Part 1_ 23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를 읽으면서 그에 대한 물음이 풀리고, 예수님의 섬세하고도 깊은 사랑을 볼 수 있었다.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싶다면, 믿음을 견고히 세우고싶다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D
 

나의 끝, 예수의 시작

나의 끝, 예수의 시작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1월

  ‘나의 끝에 이르렀을때 비로소 예수님이 나에게 실재가 되었다’라는 핵심 메세지를 갖고 카일 아이들먼은 '나의 끝, 예수의 시작'에서 산상수훈의 팔복중 네가지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나의 끝에 이르러 자신의 연약함을 깨달을때 비로소 하나님께 크게 쓰일 수 있다는 역설적인 개념을 설명해주고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책의 구성은, 두 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 파트 1에선 산상수훈의 팔복 중 네가지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마음이 청결한 자에 대한 설명과 그들이 받게 되는 복에 대해 성경말씀의 사례와 개인적인 사례를 통해 천국관점으로 삶을 보는 법을 알려주고있다.

“우리가 마침내 자신의 끝에 이르러 깨어진 조각을 내어놓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온전하게 빚어주신다.” Part 1_Chapter 1, 나의 끝, 온전함을 위한 깨어짐

“고난이 닥치면 우리 삶 속에서 커다란 구멍이 생긴다. 그 구멍을 채우던 것은 물질이었을 수도 있고 관계였을 수도 있다. 대체물이 사라지고 남은 자리가 아려올 때 하나님이 그 빈자리를 넘치도록 채워주신다.” Part 1_Chapter 2, 나의 끝, 진정한 기쁨을 위한 애통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걸 대신할 것은 없다. 하나님은 오직 겸손한 마음을 기뻐하신다. 우리가 겸손히 낮아져 부르짖을 때 하나님의 능력이 임한다.” Part 1_Chapter 3, 나의 끝, 예수만 붙들게 하는 낮춤

“성경은 마음이 청결해지면 가장 놀라운 복을 받는다고 약속한다. 그 복은 바로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진짜 모습으로 진짜 하나님을 알게 된다. 성과와 허식에 따른 관계가 아니라 진정한 관계를 누리게 된다.”Part 1_Chapter 4, 나의 끝, ‘진짜 예수’를 만나기 위한 발거벗음

 파트 2는 연약함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나의 약함이 강함이 되는 역설적인 이야기를 성경말씀을 통해 이야기하고있다.

“삶이 앗아갈 때, 하나님은 주신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라는 부드러운 기름이 깨진 삶의 욱신거리는 구멍 속으로 스며든다. 그때부터 ‘제2의 인생’이 시작된다.” Part 2_Chapter 1,나의 비움, 채움의 시작

“예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 오디션을 보지 않아도 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우리의 무기력을 그분 앞에 내려놓는 것뿐이다. 우리의 끝에 이르면 바로 그곳에서 그분이 우리를 만나주신다.” Part 2_Chapter 2, 나의 항복, 회복의 시작

“당신 자신이 끝날 때, 그때 비로소 하나님이 당신을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다. 당신이 뭔가 제시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이 순전히 은혜로 당신을 선택하셨다.” Part 2_Chapter 3, 나의 실패, 사명의 시작

“하나님은 그들의 교육 수준이나 재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영광을 받으신 게 아니다. 오히려 그 부족함 ‘때문에’ 하나님은 더 큰 영광을 받으셨다.” Part 2_Chapter 4, 나의 가시, 능력의 시작

  나의 끝, 예수의 시작이란 책은 각 챕터마다 성경말씀의 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어 마치 주일날 목사님의 열렬한 설교를 글로 읽는듯하였다. 또한, 살아숨쉬는 말씀의 역사로인해 굳어버린 마음이 새롭게 되었음을 어느새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어갈수록, 성경을 펼쳐 성경말씀을 읽게 되었고, 어느새 세상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관점이 뒤바뀌어가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세상의 끝에 홀로 서있는 것 같을때, 이 책을 읽는다면 분명 새로운 변환점을 맞이하여 삶을 살아갈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