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모두 시궁창에 처박혀 있을 때도, 그중 몇명은 하늘의 별을 보고 있다‘- 오스카 와일드 -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어느 날 당신과 내가날과 씨로 만나서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우리들의 꿈이 만나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어느 겨울인들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어느 날 당신과 내가 만나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수선화에게 정호승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 P50
전화 마종기당신이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전화를 겁니다.신호가 가는 소리.당신 방의 책장을 지금 잘게 흔들고 있을 전화 종소리, 수화기를 오래 귀에 대고 많은 전화 소리가 당신 방을 완전히 채울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래서 당신이 외출에서 돌아와 문을 열 때, 내가 이 구석에서 보낸 모든 전화 소리가 당신에게 쏟아져서 그 입술 근처나 가슴 근처를 비벼대고 은근한 소리의 눈으로당신을 밤새 지켜볼 수 있도록.다시 전화를 겁니다.신호가 가는 소리.
‘말하기를 말하기‘를 읽고..- 쉼을 아는 적절한 톤의 말하기 연습 녹음 등의 방법- 마인드 맵 일상에 적용하여 연습해보기 관련 강의도 찾아보기
.명랑하기는 성격만으로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명랑하기는 윤리이기도할 것이다. 늘 희망을가지려고 애쓰고 다른사람들을 사랑해야만명랑할 수 있지 않을까. - P160
이런 순간에 나를유감스럽게 만드는 것이있다면, 그것은 내가인간 세상의 무의미한소음 속에 사느라 낭비해버린 내 긴 일생에 대한생각뿐이다.조지 기싱, 『기싱고백』(효형출판, 2000) - P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