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열정 멘토링 - 기초부터 고급까지 스페인어로 일등 되기, 핵심 문법 60강
전예진 지음 / 러닝터틀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스페인어를 새로 시작하거나 손놓았던 공부를 다시 시작할 사람들에게 유용한 스페인어 문법책이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잘 설명되어 있고 기본 문법들(접속법, 명령문)이 빠짐없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돋보이는 점 중 하나는 앞표지 뒤에 따로 정리되어 있는 "동사 활용 마스터북"이다. 소책자처럼 붙어 있는데 분리할 수 있다.

 

 동사활용 마스터북에는 다양한 동사들의 변형형이 정리되어 있다. 물론 이 부분은 다른 문법책들에게도 다 있는 부분이다.

독특한 점은 아래의 "간편 동사 매뉴얼"부분이다.

쌩초보가 아니라면, 스페인어 동사가 변형되는 수많은(?) 형태, 가령 불완료과거, 단순과거, 미래형, 접속형 등의 어미를 외우는 것도 깜깜하지만, 과거, 불완료과거, 현재완료, 과거완료 등의 상황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마스터북의 첫페이지는 이 형태가 정확히 언제 쓰이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필요할 때마다 찾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목차.
​1,2,3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가독성이 좋다는 것이다.

적당한 여백, 정리된 표, 쉽게 들어오는 그림이나 사진 등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 긴장이나 부담을 덜해준다.


 

꽤 많은 예문들이 제시되어 익힌 것을 복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함께 들어있는 CD에는 교재의 내용(스페인어 독음)이 mp3로 실려있다.


사실 입문서와 mp3 파일만으로 언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입문할 때는 학원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는 의견도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정답은 없고 개인이 얼마나 노력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으로만 시작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면 동영상 강의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더 많이 듣고, 집중하고, 소리내어 말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우연한 기회로 선물받은 책인데, 스페인어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동사 마스터북이나 챕터의 구성 등을 볼 때 다른 문법서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저자가 고민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처음 스페인어를 시작하는 학습자가 알아야 할 기본 문법이 충실히 포함되어 있다는 점,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기존 학습자들이 선행지식을 잘 떠올릴 수 있도록 '한 눈에 잘 들어오"게 정리된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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