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심리학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모건 하우절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도서제공이나 협찬없이 작성합니다]

[스스로 내용정리를 위한 되짚음 목적이며 책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게 참고가 되고자 합니다]



인간의 행동과 판단을 이성이 관장하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일상에서 흐릿한 이성 혹은 감성이 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자본주의 사회에서 현실적으로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돈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본다면,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조금 더 냉정하게 살펴볼 이유가 있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은 돈을 다루는,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심리적인 부분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투자도서가 아니다 보니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투자처를 언급하지는 않고

접하기 쉽고 설명하기 쉬운 주식에 한정합니다.


투자에 앞서 근본적인 준비물을 돈이라는 것을 대하는 자세. 

욕망의 표출과 발현인 소비에 매몰되지 않아야하고 어느 정도에서 절제하고 만족할 것인지에 대한

인간 욕구의 다스림이 있어야 상대적인 의미에서 '충분한' 돈을 통해서 행복과 자유를 얻을 수 있고


그것이 최종상태가 아니라 겸손과 이성을 통해서 지키고 유지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다만 부의 상태에 도달해보지 않았다면 이 '유지하는 태도' 에 대해서 

깊게 공감하기는 쉽지 않겠습니다


비슷한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다보면 어떤 책의 내용 전체가 완전히 새로운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 역시 대부분의 챕터가 들어본 적 있는 이야기를 작가의 방식으로 전개한다고 느껴지는

경우였지만 Story 16의 경우에는 제가 잘 인지하고 있지 못하던 바에 대해서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장 이었습니다. 

(다른 어떤 분은 Story 6 혹은 Story 11 이 신선했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구요)


최근 들어서 책을 읽으며 느끼는 점은 같거나 비슷한 주제라고 해도 

한국 작가의 글과 외국 작가의 글에서 받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내용이 아니라 서술의 방식이나 설득 주장에 있어서 강조하는 부분의 차이라고 할까요?)


언어적 배경의 차이인지 그냥 기분 탓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도 괜히

그런 기분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는 재미있거나 몰입되지는 않았지만 생각해볼 만한 여지는 꽤 남겨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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