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지 말라 -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송길영 지음 / 북스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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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이나 협찬없이 작성합니다]

[스스로 내용정리를 위한 되짚음 목적이며 책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게 참고가 되고자 합니다]




저자는 전작 '상상하지 말라' 에서 데이터나 근거 없이 상상하지 말라고 얘기했습니다.

신작 '그냥 하지 말라' 에서는 단순 데이터가 아닌 과거와 현재의 변천사를 통해서 데이터들

행간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잘 생각해서'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라

라는 말을 여섯 글자에 압축시켜 놓았습니다.


전작에서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대한 계획과 대비를 다루었다면 그로 부터 6년이 지난 지금은

그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데이터의 축적과 그 변천을 통한 분석과 해석을 통해서,

특히 전대미문의 코로나로 인해 촉발된 급격한 시대변화를 반드시 직시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의 배경을 인지하여서 근간이 되는 원인(인간의 욕망)파악 또한 필수적이며

곧 이어 따라오게 될 완전히 새로운 미래에 대해 잘 대비할 것을 강조합니다. 

거대하고 급격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에서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것이라고 넌지시 경고도 건네고 있습니다.



구어체의 화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잘 읽히는 장점도 있지만 그것보다 좋았던 점은

미래 예측보고서 같은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우리에게 거리감이 느껴지는

석학들의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이야기보다 우리가 사용하고 남긴 흔적들에서 추출한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하고 해석한 현상을 예시로 들면서 분석과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의 이야기 혹은 우리 주위의 이야기이며 이로 인해서 우리의 몰입감을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서 공감 또한 심화되는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일상에서는 가볍게 단상으로 스쳐지나갔던 생각들을 긴 서사로 되새김질 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몇 문장만 기억하기 보다는 주기적으로 한 번씩 읽으면서 내재화 시키는게

사고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전작도 그러했고 이번 작품도 그러하듯 실제 우리가 남긴 흔적들을 바탕으로

해주는 이야기들이라서 매년 비슷한 유형의 도서를 출간해 준다면

몇 년 이라는 간극없이 시시각각 변하는 시대상을 이해하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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