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행복한 육아 - 아기 발달 전문가 김수연 박사, EBS 강영숙 PD의
김수연.강영숙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엄마가 행복한 육아>는 8년간 EBS 《60분 부모》를 함께 해온 아기 발달 전문가 김수연 박사, EBS 강영숙 PD의 대담형식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총4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때문에 아이가 잘못되지 않을까?>에서는 모든 것을 다 주고도 불안한 엄마들의 심리와 무엇이 엄마들의 불안을 부추기는지 불안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어요.

 

<2부. 엄마를 옭아매는 신화들>에서는 "아이문제는 엄마와의 애착문제 탓이다. 아이는 꼭 엄마가 길러야 한다. 모유수유를 해야 아이의 머리가 좋아진다. 엄마의 노력이 아이를 영재로 만든다.  엄마표는 엄마의 노력의 척도이다. 일과 육아, 슈퍼맘이 가능하다." 등 엄마를 괴롭히고 죄책감에 빠지게 하는 여러가지 사회통념들을 비판하고 있어요.

 

<3부. 우리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 에서는 육아원칙 두 가지를 제시합니다.

1. 문제해결 능력 있는 아이로 키워라. 2. 남을 이해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

 

<4부 엄마와 가족 모두 행복해지는 육아>에서는 부실한 체력은 양육 스트레스의 원인이며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면 운동부터 시작하라고 권유하고 있어요. 또 육아우울증은 숨기지 말고 드러내며, 모든 것을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잘할 수 있는 부모역할에 집중하여 엄마 삶의 만족도를 높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는 엄마 혼자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항상 불안한 마음이었어요. 내가 잘 키우고 있는 걸까?하는 막연한 두려움, 남들은 엄마표로 잘들 하던데.. 다른 엄마들 블로그에 가보면 엄마표 놀이, 수업에 괜히 기죽어서 못난 엄마가 된 듯한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선 그런 것들에 좀더 자유로워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엄마표 교육은 개인 경험의 결과이므로 전체로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고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에 그치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 엄마에 그 아이'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이죠.

 

또 육아서들을 읽을 때마다 "엄마가 문제다"라고 말하는 책들이 너무 많아서 읽기가 불편할 때가 많았어요. 왜 아이의 문제가 전부 내 탓인지. 아이는 나 혼자만 키우는 것인지. 하는 반발심도 들었고요. 두 분은 저의 이런 생각을 지지해 주었어요.  0~3세의 아기는 엄마 혼자서 키울 수 있는 존재가 아니고 혼자 집에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요. 오늘날과 같은 핵가족시대에는 어린이집이 가족과 같은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아이를 보육시키고 교육시킬 책임이 엄마에게 전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게 공동으로 있다고요. "만3세까지는 엄마가 키어야 한다" 는 명제가 엄마들을 힘들게 하고 그 전에 어린이집을 보내면 마치 나쁜 엄마가 된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데 그런 죄책감을 놓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유수유에 대해서도 모유를 먹이면 아이가 건강해지고 엄마와의 애착도 좋아지고 머리도 좋아져서 공부도 잘하고 사회생활도 잘할 것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따라서 모유수유를 하지 못해 애착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걱정하지 말고 또 엄마가 우울증이 심각하다면 약물복용을 위해 모유수유를 중단할 것을 권유하고 있어요. 직장 때문에 첫애를 6개월 밖에 먹이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그런 미안함 마음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전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그리고 마음 한편에 가지고 있던 죄책감도 벗어던질 수 있었고요.  많은 위로를 받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 저를 먼저 더 아끼기로 마음 먹었어요. 

 

저자가 마지막에 말한 것처럼 "아이 먹을거리만 신경쓰지 말고 나를 위한 먹을거리도 신경쓰고, 아이 놀잇거리만 신경 쓰지 말고 나를 위한 즐거움도 찾고, 아이의 성장만 신경쓰지 말고 나의 건강을 위해 운동도 하고, 아이의 공부와 성적만 신경쓰지 말고 나를 위해 공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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