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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 기초영문법
성문출판사 편집부 엮음 / 성문출판사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성문 기초영문법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모르겠지만...여하간 나의 의견들을 곡해하시기를 말기 바란다. 여하간 나는 이 책을 중학교 1학년때 접하게 되었다. 혼자 해 보겠노라고 덤볐으나 약 2개월간은 죽어라 했으나 그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서 결국엔 딱 4장을 하고 집어치웠다. 나중에 그 2개월이 얼마나 부질없던 시간이고 아깝기 그지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은 다른 출판사의 영어 실력 모 종합서를 너무나 쉽게 한 번에 모두 끝까지 보게 되고 영어의 대요(大要)를 알게 된 후였고, 인터넷 상에서나 기타 무수한 어른들과 선생님들의 견해인 즉 '짜집기'해서 만든 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나는 왜 내가 이 책을 나 혼자의 힘으로 끝까지 2개월간 매달렸으면서도 독파하지 못했을까라는 사실을 가만히 연구해 봤다. 다른 모 책은 이 책의 거의 2배정도 두꺼운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3개월만에 독파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답은 너무나 간단했다. 짜집기→엄청나게 난삽한 구성→불가해 하다는 것이다. 그 반면 내가 봤던 다른 출판사의 모 책은(50~70년대 전설이다. 영어 실력 모 책이다) 그 선생님이 십수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손수 썼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다.
나는 성문같은 책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고 또 해서도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혀 효과가 없을 뿐더러-특히 혼자 하는 사람들에게(本 출판사에서는 '자습서'라는 말도안되는 책을 따로 하나 마련해서 팔고 있다) 거의 불가능한 구조로 되어있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는 인간이다. 지금도 성문을 가끔씩 펼쳐보는데-영문법을 거의 다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지루하고 난삽해서 읽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