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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쟁, 인간과 인간의 싸움 - K-방역을 둘러싼 빛과 그림자
안종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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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직전만 해도 사실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은 다소 해이해졌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미디어상에 나오는 일부 몰지각한 행태를 범했던 것은 아닙니다. 누구보다 마스크도 철저하게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전념했었지요. 하지만, 내심 이제 곧 끝나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2차 대유행’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갑작스레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라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죠. 자영업을 하는 지인들은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고, 일반 회사원은 출퇴근을 두려워 합니다.


그런 배경 하에 이 책을 접했습니다. 책 표지에는 정은경 본부장님의 사진이 있었죠. 이 책을 읽을 때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님이었는데, 이제 질병관리청장님이 되셨죠. 변화가 가파릅니다. 


저자는 미생물학과 보건학을 전공한 박사학위자이며, 동시에 언론인(전문기자)입니다. 학자의 시각, 기자의 시각, 그리고 서울시 안전명예시장 등 다양한 직위를 거친 전문가의 견해 등이 조화로이 섞여 있습니다.


가장 뼈아프게 읽은 챕터는 2부 <K-방역에 태클 거는 사회>입니다. 병의 명칭을 두고 정치적으로 갈라진 우리 사회의 현실을 꼬집고, 가짜 뉴스 및 사이비 과학에 신음하는 현 사태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픈 대목입니다.


또 메르스, 세월호를 사회적 백신으로 표현한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외에도 방역과 인권 사이의 갈등을 다룬 부분은 정답을 쉽게 내릴 수 없어, 귀한 토론 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혹자는 ‘포스트 코로나’가 아니라 ‘WITH 코로나’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 시대에 기초적인 감염병학과 미래상에 대해 공부를 하는 것은 성숙한 시민의 필요충분조건이라 생각합니다. 그때 안종주 박사의 이 책 <코로나 전쟁>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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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 마케팅 - 1대1 맞춤형 팬덤 마케팅의 시대가 왔다
니시구치 가즈키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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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대한 관점을 바꾸다.

스타 마케터 니시구치 가즈키의 <N1마케팅>


마케팅을 늘 양적으로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매번 반복하는 그 단어 M/S

즉 Market Share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최우선의 가치가 되곤 했죠.



하지만 결국 경쟁사에서 고객을 뺏어오려면, 

그 시작점은...

1명의 고객을 

그들의 마음을 빼앗는 것일 겁니다.


코로나19...

모든 것을 파괴시켜놓았습니다.


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요 몇 주 또 극성을 부리고 있지요.


전지구적 팬데믹 사태 이후 마케팅의 방향에 대해 

늘 깊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넘쳐나고, 광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는데도 

매출이 예전처럼 쉽게 오르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채널의 영향이 줄어들고 있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모바일로 개개인에게

1대 1로 다가갈 수 있을지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 책을 읽는다면!

록시땅과 일본 인기 데오도란트 등의 매출 진작 신화를 가능케 했던 

N1인터뷰 비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설문조사라면 최대한 많은 표본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물론 어느 정도 군집이 확보되어야 신뢰도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다만, 충성고객 1명을 파고드는 기법도 이제 요구될 것 같습니다. 

충성고객뿐 아니라 이른바 '이반고객'의 심리도 체크해야 하고요.


이렇게 심층 데이터가 축적이 되고,

저자는 이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쌓아갑니다.


결국 마켓에서 살아남으려면 고객 1명의 마음, 감각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저자는 마케팅 사관학교라고도 불리는 P&G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마케팅 전문가 니시구치 가즈키입니다.


그의 통찰력을 꼼꼼하게 배워봅니다. 

나아가서 각자가 일하고 있는 필드에도 적용해보면 더 좋구요. 



#N1마케팅 #니시구치가즈키 #스타마케터 #서평 #립휴리뷰 #이반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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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2>


매년 11~12월에는

내년도 전망을 담은 트렌드 도서를 즐겨 읽곤 했습니다.




내년을 미리 예측해본다는 설렘과 뿌듯함을 안고서..!

책을 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모든 전망치가 초기화가 된 지금...

트렌드 예측 시기를 연 단위로 하기에는 부족함이 큽니다.


더 짧은 기간 내에 벌어지는 변화를 치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이를 정리해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대응하려는

보다 능동적인 태도가 요구됩니다.


그럴 때 파악해야 하는 것은 매크로 트렌드라기보다는 '마이크로 트렌드'일 것입니다



AD(After disease) 시대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떤 유행이 산업계를 매혹시킬지 궁금할 때


이 책은 강한 무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SSG닷컴, 카카오, 마이크로소프트, 패스트파이브 등


현업에 있는 관계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패파 노재훈 팀장과의 대화가 담겼는데,


패파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아래 창립자의 인터뷰도 찾아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ZGsrbQbcbE



쓱닷컴에도 늘 관심을 둡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OJADk9Q_IS7HmVkV2vYF-A





그 외에도

숏폼, 밈의 인기

(무슨무슨 챌린지, 웹드라마 등)


https://www.youtube.com/watch?v=sQxVhfamZfw



새벽배송,

착한 플렉스 등의 키워드도 인상 깊었습니다.



정말 이제 분기별로 트렌드를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습니다



#마이크로트렌드 #포럼M #능률협회 #숏폼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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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 - 부자의 언어 ‘경제’를 배우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 30
임현우 지음 / 책들의정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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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기자가 정리한 핵심 용어들, 이해하기 쉽다!


저자는 한국경제신문 기자다.

학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는 mba 공부도 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경영 전문 대학원이다.

헬싱키 대학 졸업자들을 보면, 거의 다 이곳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한 분들이다.

지금은 헬싱키 대학은 알토대학이라고 하나보다.


사실 경제기사를 읽는 것의 이점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배워왔는데도 

막상 실천에 잘 못 옮기곤 했다.


양 자체도 많고...

어디서 끊어야 할지, 어디서 체크해야 할지 어렵기 때문이다.


한번은 한국경제신문을 구독한 적 있는데, 결국 제대 못 읽고 분리수거하는 데 애만 먹었다. ㅠㅠ

의욕만 앞섰던 것이다. 초반엔 스크랩도 했는데,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취업 준비할 때, 

또 신입사원 시절 트렌드와 경제동향을 공부할 때 경제신문은 늘 좋은 친구였다.


이제 좀 더 제 업무에서 전문성을 쌓고, 

또 글로벌경제에 대한 식견도 넓히기 위해 경제신문을 다시 구독하려고 한다.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지만, 지면으로 보는 맛이 있으니까.

밑줄도 치고, 형광펜으로 ㅎㅎ


경제뉴스의 중요성을 이 책으로 다시 한번 환기할 수 있었다.

또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경제뉴스에 접근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아마존화, 연기금, 립스틱효과 등의 내용이 무척 흥미로웠다!


기자다보니 책 자체가 읽기 쉽게 써졌다. 

경제학자가 아니라 일선 기자의 서술!


매경, 한경을 자주 보는데, 괜히 이 책을 읽고나니 한경에 더 친숙해졌다는..


장점이 많은 도서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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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에 올라타라 - 홈쇼핑 베테랑의 인도 비즈니스 진출법
신시열 지음 / 이콘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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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열, <코끼리에 올라타라>를 읽고 




현지 비즈니스 경험이 있으면서도

인도에 대한 실용적인 인사이트가 녹아 있는 이런 책을 기다려왔다.



신시열 저, <코끼리에 올라타라>이다.


부제가 더 눈길을 끈다.

'홈쇼핑 베테랑의 인도 비즈니스 진출법'이다.



1963년생인 저자 신시열은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논문 주제가 신비롭게 다가온다.

<한국 초기 개신교 전래 과정에 관한 사회학적 고찰 : 개신교의 정당성 확보 과정을 중심으로>다. 


또한 로체스터대학교 MBA(마케팅, 재무)도 졸업한 글로벌 인재다.


그는 CJ오쇼핑 TV 사업부장 상무와 숍CJ의 인도법인장을 역임했다.

참고로 숍CJ는 CJ오쇼핑이 인도에 진출하면서 만든 합작법인이다.





친디아(Chindia), 혹은 인디나(Indina) 등의 별칭으로 중국과 함께 묶일 정도로 경제적 강국인 인도.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최근 3년간 7% 초중반을 보여주고 있다.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힘들지만, 한국의 경우 3% 미만 수준이다.)



IT 수준은 이미 세계 수위권이고, 엄청난 국토 면적과 인구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나라.


모디 총리도 어느덧 세계적 지도자 반열에 올랐다.


그는 지난 5월 총선에서 연임 성공을 확정 짓기도 했다.


델리대학교를 졸업한 인도의 엘리트 정치인. 2001년부터 2014년까지 구자라트 주의 수석장관을 지냈다. 그 후 2014년에 인도의 총리에 오른다.



당시 인도인민당(BJP)이 중심이 된 여당 연합의 압승으로 모디 총리는 다시 한번 인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게 됐다.


인도는 게다가 군사력도 무시 못 할 수준이고...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고급 인재가 많은 것까지 잠재력이 엄청난 국가다.


이렇게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고,

문화적으로도 매력이 넘치는 곳인데.(발리우드가 유명하지 않나)



정작 국내에 인도 전문가는 많지 않은 게 현실이고,

인도 관련 서적도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대부분인 게 안타까웠다.


읽어보니, 인도에 대한 허황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닌, 실질적인 조언이 담긴 유용한 책이었다.

언어에 대한 조언도 의미 깊다.


"시간이 날 때마다 힌디어와 해당 지역어에 친근해지려 노력하다 보면 힌디어와 지역어에 대한 낯섦도 자연스레 줄어든다. 힌디어와 해당 지역어를 조금씩 구사하면 할수록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은 더 커진다. 같이 일하는 인도 직원이나 파트너 회사가 인도의 언어를 배우고 있는 여러분을 좋아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어디를 가든 그 나라와 지역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그것과 친근해져야 한다는 것은 해외 비즈니스 성공의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다."

- 신시열, <코끼리에 올라타라>



우리 기업 입장에서 생각해볼 대목도 읽힌다.


"소득이 늘면 스쿠터, 모터사이클, 자전거 매출이 더 이상 오르지 않는 대신 연속적 증가형 그래프의 사례처럼 자동차 소비가 증가한다. 뒤집힌 U자형 그래프의 사례도 마찬가지다. 가구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탄산음료에 대한 소비는 오히려 줄어든다. 건강에 안 좋다고 소비자들이 판단하기 때문이다. 대신 건강 음료나 몸에 좋다고 판단되는 음료의 소비는 증가한다."

신시열, <코끼리에 올라타라>



증권가의 미래학자라 불리는 홍성국 전 대우증권 사장,

코웨이 대표 이해선,

전 주 인도대사 이준규까지

쟁쟁한 전문가들의 추천사도 이 책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한다.



또한 이 책을 읽고

모디노믹스(Modinomics)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인도에 대한 개론서로 적극 추천하다.


저자 인터뷰 기사를 우연히 찾아보았다.


입법국정전문지 머니투데이 <더리더>와 가진 신시열 위원장의 인터뷰 기사 링크는 아래와 같다.


http://theleader.mt.co.kr/articleView.html?no=201909090940789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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