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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쑥 지혜 쑥쑥 옛이야기 : 어휘력 확장편 ㅣ 문해력 쑥 지혜 쑥쑥 옛이야기
한순 지음, 강나래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4년 5월
평점 :
수백 년 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
전래동화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어휘력과 문해력까지 동시에 배워가는 책인데요
흥미진진한 옛 이야기들을 통해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는게 옛 이야기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전래동화하면 생각나는 대표 사자성어
‘권선징악’ 을 토대로 따뜻한 마음은 나누고 어리석고 잘못된 마음을 고치거나 위기를 해쳐 나가는 용기와 지혜들을 배울수 있어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따뜻해지는 감성과 무한한 상상력,
거기에 꼭 필요한 어휘력과 문해력까지 단번에 기를 수 있는 옛이야기
스마트 미디어나 게임에 빼앗긴 우리 아이들의 눈을 옛이야기로 잠시 데려와 휴식을 주세요
게임세상 속 경쟁에서 이겨 누군가의 우위에 서는 이야기 대신에 배려하는 법을 배우고, 협력하는 법, 용감하게 모험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느낄수 있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 하나는
전래동화 중에서도 정말 슬프다고 이야기하는 할미꽃 이야기 였어요
어머니 혼자서 온갖 고생을 하여 딸 셋의 뒷바라지를 하여 첫째는 부잣집에 시집을 가고, 둘째는 양반집으로 시집을 가고 셋째는 마음씨 좋은 농사꾼에게 시집을 갔는데, 딸 셋을 시집 보내고 나서 형편이 어려워진 어머니는 첫째 고개를 넘어 첫째 딸 집에 도착했지만, 찬밥만 덩그러니 던져주고 문전박대를 당하고,
둘째 고개를 넘어 둘째 딸의 집에서 조차 문전박대…
자신을 혼자 두는걸 내내 마음에 걸려 하던 맘씨 착한 셋째 딸 집으로 가는 길..
막내야 막내야 어머니는 애타게 막내를 부르고는 그자리에서 풀썩 쓰러져 죽고 말았다..
그 자리에 핀 꽃 한 송이가 허리가 휜 것이 꼭 늙은 어머니를 닮았기에
사람들은 그 꽃을 할미꽃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
우리 아이 역시 할미꽃 이야기를 읽고서 슬퍼했어요
내용들이 짧아서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읽히기 좋았으며, 매 이야기 마다 독후활동이 뒤에 같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풀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재미있는 옛 이야기와 함께 어휘력과 문해력까지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가지며,
세상을 더욱 재미있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문해력 쑥 지혜 쑥쑥 옛 이야기’ 함께 읽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