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인것 같은 내용작가님의 일상을 훔쳐보는 기분일기를 읽어보고 있는 느낌에세이를 자신의 이야기를 담는 책이지만,배영희 선생님의 책은 뭔가 달랐던 것 같다예전과 현재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녹아내린 책을 읽으면서 이게 진짜 이야기가 맞는것인지 눈을 비비고 의심도 했었고, 참 굴곡있는 인생을 사셨구나 라는 공감을 하기도 했고..1970년대 남아선호사상의 시대의 깊은 뿌리였던 현존시절에 아들을 낳기 위해서 씨받이를 데리고 왔고 결국의 아들을 갖기 위한 마지막은 선생님보다 8살 많은 언니같은 작은엄마가 생겼음을..지금 시대에서는 절대 말도 안되는 이야기 일수 있지만 예전 부모님 세대때는 가능했다는 사실이란걸..어린이집 원장을 지내셨던 원장님의 에세이집을 읽어보면서 한국적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실제로 공감하기 어려운 예전의 이야기를 눈으로 보았고, 꽤나 술술 읽히는 페이지의 넘김에 빠져들고 있었다본문 내용 중에서..지금 내 곁엔 세분의 어머니가 계신다.친정어머니, 시어머니, 작은어머니 그래서 나는 엄마부자다. 아낌없이 다 내주고도 더 못 주어 안달하시는 분들이다 “야야, 이것 좀 먹어봐라” , ”야야, 차 조심해라.“이런 말씀을 언제까지 들을 수 있을까.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하지 않도록 살아 계실 때 내 마음을 모두 전하려 한다.책을 읽으면서 또 한번 효심의 마음이 깊숙한 마음구석탱이에서 솟구치며 올라오고 있더이다책 한권에 인생 60년을 어찌 담아 낼 수 있었겠냐만은 배영희 선생님의 인생 그래프를 곁에서 함께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인생의 스토리를 덤덤하고 생동감 있게 풀어놓으셨던 이 책을 읽으면서 경험을 공감하는 시간을 경험하고 심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던 시간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