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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는 예민하다 -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들려주는
김효원 지음 / 글항아리 / 2024년 6월
평점 :
20여 년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해온 의사 김효원 교수님이 쓰신
모든 아이는 예민하다 신간이 출간되어서 읽어보았다
김효원 교수님께서 집필하는 책은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 <아이들이 사회를 만날 때>, <공부하는뇌, 성장하는 마음>, <육아상담소:발달>이 있다
출간하는 책 중에서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을 읽은적이 있는데,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인 부모로써 가져야 마음의 단단함에 대해서 고민해 봤었고, 이번에 신간이 나왔을때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읽어볼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읽어볼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예민함은 타고나는 기질이다.“
”예민한 아이의 성향은 부모의 잘못이 아니다.”
이 두가지의 질문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부모는 내 아이가 잠을 잘 못자고, 밥도 거의 먹지 못하고, 울음을 그치지 않고,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들이 혹시 나의 양육 방법이 잘못된것은 아닌지 자책을 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어떠한 문제에 부딪치면 자책부터 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예민함은 그저 기질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기에 부모의 잘못도 아니고, 치료가 필요한 질병 또한 아니라는 것이다
예민한 아이는 과연 어떤 청소년이 될까?
아이의 부모가 예민한건 아닐까?
책의 장점은 예민한 아이가 청소년이 되면서 어떤 난관에 부딪히고 어떤 변화들을 겪는지 추적을 한다
대개 부모들은 육아가 처음이라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면 조급해지기 마련인데,
미래를 낙관적으로만 그리기에는 사회 변화나 영향이 지대하고, 발단 단계에서 양육과 훈육의 때를 놓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소아청소년만을 보는것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보면서 부모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부모인지를 확인하면서 치료를 해왔고 자신의 경험담과 치료의 결과를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셨다
이 책은 현실에서 흔히 접하는 예민한 아이들을 유형별로 보여주면서 실용적인 팁을 제시해 부모가 활용해볼 수 있는 실천 지침을 담고 있다
또한 세분화된 유형으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아이들의 거의 모든 특성을 포괄하고 있어서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꼭 읽고 지나가야할 육아지침서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