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덤이 되고 불행은 네고되는 중고 마켓으로 오세요!”중고나라 선녀님의 제목을 들었을때 임펙트가 강하게 뇌리에 꽂혔던것 같다“중고나라 선녀님”이라..도서는 한번에 꽂히는 제목을 지어야 기억에 남아 많은 사람들이 더 찾게 된다고 생각한다그래서 나는 이책의 제목을 들었을때 단박에 재미있을것 같아 읽어보고 싶어 생각했었고,저녁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읽었던것 같다이 책의 주인공은 으리으리한 저택들이 모여있는 한남동의 저택에 사는 63세의 선여휘 여사주방일을 하는 양과장이 딸아이에게 줄 휴대폰을 사기위해 중고거래를 하는걸 보게 되었고, 모르는 사람과의 중고거래가 재미있을것 같다며 호기심으로 중고거래를 시작하면서 시작되는 내용이다제계 서열 9위인 그녀가 모르는 사람들과의 중고시장 거래를 시작하면서 그들의 인생을들여다보고 공감하며, 그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즐거움을 느끼는데..본인의 집에 있던 최고급 커텐을 6만8천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금액에 내놓는 선녀님여기서 선녀님은 세상물정 모르는듯한 모습도 보여지며, 때묻지 않게 따뜻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는 모습들이 사람의 냄새가 물씬 느껴지는그런 소설책이라 더욱 집중하면서 읽어보았던것 같다나는 특히 책을 읽으면서 중고거래를 통해서 우리도 중고인간이 되어간다는 말이 깊게 머릿속에 멤돌았던것 같다 뭔가.. 마음 한켠이 씁쓸해지는 그런 문장이었던것 같았다또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설레하는 선녀님(선여휘 여사)의 모습을 상상하며 유쾌하게 읽어내려갔다선녀님이 만난 여러가지 성격을 지닌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들의 모습에 많은 공감도 느꼈고, 선녀님이 느끼는 우울함에 같이 공감하게 되면서 그녀가 사람들을 만나면서 위로받고 위로해주는 모습들이 따뜻하게 여운으로 남았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