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이 탁! 마음 잇는 아이 21
고이 지음, 김연제 그림 / 마음이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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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어떤 내용일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책을 읽으면서 울컥하며 마음이 찡해지는 순간이 계속 들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나온 친구들은 뭔가 측은함이 강하게 드는 친구들이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달걀이 탁 내용이 가장 마음이 아팠던 내용인데,

용기를 내딛는 어떤 발자국들에 대한 네편의 이야기다

이중에서 가장 깊은 생각이 들었던 달걀이 탁!

아빠가 3층 높이 건물 공사장에서 떨어졌고, 온몸이 부서져 버렸다
깨진 달걀처럼.. 아빠 몸이 삶은 달걀처럼 조금만 더 단단했다면 우리 이야기는 달라졌을까

“재활 치료를 부지런히 받아야 해요.”
‘치료’라는 말은 ‘돈이 든다’는 말이었고, ‘부지런히’란 말은 ‘돈이 많이 든다’는 말이었다
재활 치료는 꿈 같은 일이었다.

학교에 가까워질수록 아이들이 많아졌다
아이들이 많다는 것은 보는 눈이 많아진다는 거다
아무도 나를 보지 않았지만, 모두가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투명한 흰자처럼 아빠도 언제나 그곳에 있다
한 번도 사라진 적 없이 그곳에 그대로

어려운 가정형편을 갖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거의 주의 이야기 였는데,
괜히시 마음이 미워졌던 것 같았다

주변을 많이 살피고 따뜻함을 서로 나누고 살아야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만들었던
예쁜 책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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