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공부책 - 만들면서 배우는 햄버거의 모든 것 놀라운 한 그릇 4
정원 지음, 박지윤 그림 / 초록개구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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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는 아이는 물론 나도 잘 사먹지 않는 음식이다. 그러나 항상 먹음직스러운 모습의 유혹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아이에게도 항상 절제를 요구하는 것이 쉽지 않던 중 만난 이 책. 햄버거에 대한 공부책이라니, 무척 흥미롭다. 이 책은 내가 그 동안 가지고 있던 햄버거에 대한 오해를 없애주었다. 또 한 햄버거의 역사와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단순히 이론적으로만 늘어놓는다면 재미가 없을텐데 햄버거집을 차린 삼촌과의 이야기를 통해 이런 내용을 풀어냄으로써 전혀 지루하지 않게 정보가 전달이 된다. 독일의 함부르크 지역에서 출발하였다는 것과 그것이 어떻게 우리에게 까지 퍼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가 특히 흥미롭다.

이 책을 보고 바로 동네의 햄버거 가게에 달려갈수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처럼 정말 건강한 햄버거를 파는 곳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는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 아니면 이 책의 요리법을 기반으로 집에서 아이와 같이 만들어 먹는 것도 고민을 해봐야 겠다. 햄버거를 정크푸드로 만들어 버린 것은 이익만을 생각하고 음식을 만드는 못된 어른들의 문제일 것이다.

같은 저자의 다른 책인 떡볶이 공부책, 짜장면 공부책 등도 무척 읽어보고 싶게 한다. 하나의 음식이 담긴 이야기를 안다는 것은 분명 아이들에게 세계를 보는 시야를 확장시켜줄 것이다. 물론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이 보기에도 무척 재미있는 책이다. 아이와 같이 보며 햄버거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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