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동물 드로잉 처음 시작하는 연필 데생
오카모토 야스코 지음, 이유민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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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그림그리기를 좋아하여 몇 권의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본 적이 있었다. 아주 간단하면서 다소 유아스럽게 그리는 그림들. 딱 거기까지였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 연필 한 자루로 그려내는 멋진 그림들. 그 어떤 화려한 색으로 치장된 그림들보다 더 깊이가 있어 보이는 그림들. 더군다나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다룬 그림.

사실 이러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미술학원에 가서 커다란 이젤에 도화지를 놓고 해야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단지 이 책 한권이 있자 아이 스스로 이러한 그림을 따라하기 시작한다. 화려한 채색이 곁들여 지지 않은 데셍의 매력에 아이가 빠진 듯 하다. 가장 기본적인 여러가지 선을 그리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여, 데셍의 기본과정도 자세히 다루어 주고 있는 이 책. 음영을 조절하고 동물의 골격을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자세히 동물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의 중요함을 알려준다.

가장 좋은 것은 저자의 멋진 동물 그림들이 이 책에 모두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그 그림들을 봄으로써 많은 자극을 받고 그것을 따라해 보며 데셍의 재미에 빠지게 된다.

학교 미술시간에 이런것을 배웠던 기억은 없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그림 그리기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부분에 대해 배우지 못했을까. 이 책 한 권이면 스스로 데셍의 기본에 대해서 학습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오랫동안 간직하며 보게될 좋은 그림 교과서를 만나게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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