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대신 집에 체크인합니다 - 일상에 집중하는 공간 탐험 비법
해리어트 쾰러 지음, 이덕임 옮김 / 애플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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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미세먼지의 시대. 나 또한 저자처럼 집이 호텔이라고 생각하며 즐기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나를 사로잡았다. 호텔 대신 집에 체크인합니다라는 제목과 같이 저자는 집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고 있다. 사실 저자는 원래 여행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아이가 태어나 자유롭지 못하게 되고, 또 여행이라는 행위 자체를 통해 환경 오염을 시키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여행을 자제하려 노력하게 된다. 자연 환경을 생각한다고 했을때 여행이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비행기로 인한 부분, 많은 여행객들로 인한 여행지의 파괴 등 우리가 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이 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집으로 떠나는 여행에 대한 다양한 방법과 그것이 갖는 의미와 효과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다. 특히 집 주변 산책을 통해 얻게 되는 자연이 주는 이로움 부분과 멋진 여행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보는 것이 아닌 집안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방구석 탐험에 대한 부분은 저자의 의견에 절대적으로 동감한다.

우리는 왜 굳이 멀리 여행을 떠나려 하는가. 많은 나라들은 왜 관광 수입을 늘리기 위해 그렇게 노력을 하는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코로나 시대로인해 우리는 집에서 많은 것을 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많이 얻게 되었다. 가족, 나의 집, 나의 이웃, 나의 동네. 굳이 멀리 여행을 떠나려 하지 말자. 집에 체크인 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라. 상세한 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의 집을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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