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 낱말퍼즐 2-1 - 2학년이 꼭 알아야 할 가로세로 낱말퍼즐
그루터기 지음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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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영어, 수학과 같은 과목에 대해 선행 교육을 시키는 부모가 매우 많다. 그러나 그렇게 선행 학습을 한 아이들은 처음에는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다양한 글을 많이 읽고 이해력과 독해력이 좋은 아이들이 학습 능력이 좋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모든 학습의 기반인 바로 독해력. 이것은 물론 좋은 책들을 다양하게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나는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부터 학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출발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바로 학년별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 학습을 위해 구성된 교재이다. 그래서 학년별로 각 책이 구성되어 있고, 이 3단계 책은 2학년 1학기 교과서의 낱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낱말을 익히라고 하면 매우 지루해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아주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우선 낱말 퍼즐 형식으로 여러 낱말들을 익히게 한다. 그리고 중간 중간 놀이터라는 장을 구성해서 그동안 익힌 낱말들을 이용하여 퀴즈, 색칠 등 재미있는 활동들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놀이터의 구성이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매일 매일 한 장씩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이 놀이터를 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주일치를 풀어버리기까지 한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아이와 대화를 할때 최대한 쉬운 용어를 사용했었는데, 이 책을 보며 책에 나오는 다양한 낱말들을 실 생활에서도 사용해야 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들의 언어 실력은 평소 가장 많은 대화를 하는 부모의 언어 실력에 정비례하게 될 것이다. 부모도 같이 이 책을 보며 아이들이 어떤 낱말들을 배우는지 같이 익히고, 정확한 그 의미를 아이와 같이 이해하며 부가적인 설명을 해주고, 또 실생활에서도 같이 사용해줘야 할 것이다.

이 책의 본래 목적처럼 매이매일 10분 정도씩만 아이와 이 책을 같이 공부한다면, 몇 달 뒤 아이의 언어 실력이 부쩍 늘어난 것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맨 뒤에는 찾아보기가 구성되어 있어 학년별로 이 책을 구성해 놓는다면, 국어사전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책이 된다. 낱말 공부뿐 아니라 더 나아가 국어 실력까지 향상시켜줄 이 책이 학기의 시작에 꼭 마련해야 할 책중에 하나가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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