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 대장 버티 4 - 팬티 편 코딱지 대장 버티 4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앨런 맥도널드 글, 고정아 옮김 / 아이들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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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동화책에서 글씨가 많은 책으로 옮겨가는 아이들을 위한 책을 고르기 위해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만화위주의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해치는 문제, 유행어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책들은 언어적인 문제 등 좋은 책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항상 다소 따분한 책들만 읽다보면 아이들은 분명 독서의 흥미를 잃게 될 것이다.

그럴때 코딱지 대장 버티와 같은 책이 좋은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 가끔 등장하는 그림, 절제된 단어 사용, 흥미진진하면서도 일상생활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책. 어른인 내가 읽기에도 흥미로운 소재들로 이루어진 책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은 이 책의 시리즈 중에서도 팬티 라는 소주제를 담고 있다. 이 한 권의 책에는 3가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중 첫번째 이야기만 팬티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는 연극과 파티에 대한 내용이다.

사실 이 책이 우리나라 책이 아니라 번역서이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 않을까, 또는 번역이 이상해서 와닿지 않는 부분이 없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지만, 읽다보면 전혀 그러한 면은 느껴지지 않는다. 충분히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아이들 끼리 벌어 질 수 있는 친구들끼리의 내기, 연극에서 역할 정하기, 친구들을 파티에 초대하기 등과 같은 이야기 들로 이루어져 있다.

잔잔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이 책을 읽으며 아이는 분명 독서의 재미에 빠지게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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