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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잘 하는 게 있어 ㅣ 키다리 그림책 70
윤정희 지음 / 키다리 / 2025년 5월
평점 :
누구나 한 가지는 남들과 다른 나만의 특징이 있다. 또래 관계에서의 비교를 통해 ‘나’에 대해 인식하게 되는 유아, 어린이 시기에 처음 하게 되는 사회적 비교는 나의 자존감 형성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때론 빛나는 장점이 될 수도 있는 자신의 특징이 단점으로만 인식되어 움츠러 들 때가 있다.
윤정희 작가의 <나도 잘 하는 게 있어> 그림책은 ‘어쩌면 단점이란, 다른 이름의 장점일 수도 있다’를 명쾌하게 보여준다.

그림책 속에는 기린, 코끼리, 사자, 강아지, 고양이, 생쥐 등 뚜렷한 특징을 가진 동물들이 등장한다. 각각의 동물들은 자신에 대한 인식이 뚜렷하고 장점과 단점 사이의 적절한 균형감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단점을 알고, 이를 뒤집어 장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 인식을 통해 걱정이 많은 아기 고양이에게 기꺼이 도움을 주려 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
엄마를 찾게 도와준 동물들의 특징을 보며 아기 고양이는 질문을 갖게 된다.
“다들 잘하는 게 있는데, 나는 잘하는 게 뭐가 있지?”
이 질문에 아기 고양이에게 들려준 강아지의 말은 따뜻함이 한가득이다. '그림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하고 권하고프다.
동물들이 각자의 단점을 이야기할 때 ’나도 나도 활동‘으로 같은 마음을 느낀 적 있는지 이야기 나누고 아이들과도 자신의 장점 찾기를 하는데 어느 날은 단점을 찾은 뒤 발상의 전환으로 ‘장점으로 변해라 짠‘ 활동을 하고 싶어진다.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반복 구조도 이 책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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