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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블루레이] 베르디 : 라 트라비아타
롤란도 빌라존 (Rolando Villazon) 외 / DG (도이치 그라모폰) / 2009년 5월
평점 : 
현대극인줄 모르고 봤는데 훌륭하다.
셔츠와 사각팬티만 입고 노래부르는 남주, 슬립만 입고 노래부르는 여주를 볼 수 있는 오페라이다.
농밀한 묘사가 쇼킹하기도 하고... 조금은 더 점잖은 것을 기대했나보다.
그런데 사실 비올레타가 화류계 여성이고 알프레도는 세상물정을 모르고 별로 지조가 있는 캐릭터도 아니니 이런 해석이 어쩌면 가장 현실적이고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무대와 연출이 모던하고 상징을 많이 사용했는데 무척 멋지고
배우들의 기량 뿐 아니라 연기도 훌륭하고
특히 네트렙코의 뛰어난 아리아에 충분히 감동할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