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용손 이야기 소설의 첫 만남 14
곽재식 지음, 조원희 그림 / 창비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짧고 동화같은 이야기로 책을 잘 읽지 않는 나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아서 끝까지 잘 완독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완전한 판타지 이야기인가라고 생각했고 짧은 글 속에서 어떤 것들을 표현할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었고 짧은 시간동안에 그 이야기들이 나에게 잘 다가와줬다. 가족의 사랑이 느껴지고 주인공의 사랑과 사람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나도 항상 여행을 가거나 중요한 약속을 잡으면 그 날에 비가 왔는데 그 때에 항상 운이 없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작가는 그 비오는 상황 하나를 가지고 용이라는 상상의 동물로 엮어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냈다는 것이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것 같다. 열린 결말로 끝내면서 이 후의 이야기는 작가가 편집부에 말씀해 주신 내용을 기록했다는 문구와 함께 뒷 이야기들을 작가의 시점으로 바꾼것에 대해 약간의 아쉬움도 느꼈다. 이야기가 조금 더 길었어도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줬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책에 대한 거부감도 조금 사라진 것 같고 그 짧은 문장으로 나의 생각에 변화를 가져다준 것이 흥미로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