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밤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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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처럼 따스하고 잔잔한 소설. 한번 펴면 끝까지 읽게 만드는 책. 여성 인물들이 어려운 시절을 겪으며 고생하고 상처받지만 곁을 지키는 여성들로부터 다독임을 받고 위안을 얻으며 나아갈 힘을 얻게 된다. 독립적이고 적절한 거리를 지킬줄 알면서도 손녀를 따스하게 챙기는 할머니가 멋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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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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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여행 에세이를 즐겨 읽지는 않지만 정세랑 작가의 에세이라면..! 제목과 표지도 매력적이고 세랑스럽다. 여행에서 얻은 단상을 통해 전하는 지구 환경과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은 따스하고 희망적이어서, 절망을 조금 내려놓고 좋은 것을 상상하게 하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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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타씨에게 묻다 - 닌텐도 부활의 아이콘
호보닛칸이토이신문 엮음, 오연정 옮김 / 이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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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지 않아 잘 몰랐지만, 이와타씨는 전 닌텐도 대표로서 적지 않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어보니 천재적인 프로그래머이며 소탈하고, 경영자로서 권위의식 없이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분인듯. 닌텐도 경영 철학을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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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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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러스한 저자의 기차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철학자들이 저마다 매력과 한계를 가진 생생한 사람으로 다가온다. 인생의 여러 시기에 만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철학자들이 있으니 불확실한 삶의 두려움이 조금은 덜해지는 듯 하다. 재미있고 유용한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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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살림력을 키울 시간입니다 - 나를 정성스럽게 돌보고 대접하는 힘, 2021년 (사)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곰곰문고 7
금정연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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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렇게 일상을 돌보는 것에 대한 책이 자주 눈에 띈다. 바깥일이 바빠다고 신경 안쓰고 소홀히 생각했지만(‘필요하지만 알고싶지 않아’) 이제는 나를 돌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일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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