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쇼코의 미소

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아이가 무심코 한 어떤 순수한 행동에서 순간 갑자기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책을 읽다가 비슷한 기분이 종종 들었다. 착하고 섬세한 것을 대하다보니 같이 물들어버리는 경험.

[100자평] 쓰기의 말들

쓰기의 말들 - 안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하여 ㅣ 문장 시리즈
은유 지음 / 유유 / 2016년 8월

글쓰기를 자극하는 작가들의 문장 + 관련된 은유의 글
간결한 편집과 디자인이 좋네요. 아쉬운 점이라면 아래 글쓴 분처럼 저도 제일 뒷부분에서 참고문헌을 찾았는데 없었다는
점. 그래도 글쓰기에 대한 정신, 철학, 기술 등 많이 배워갑니다. 꾹꾹 눌러 줄을 많이 치게 되는 책.

[100자평]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 진정한 나와 대면하는 변화의 기술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05년 6월

출간된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큰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조직 속에서 몸은 편하나 마음은 불편하게, 안일한 태도로 지내온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세상에서 나의 전문성을 쌓고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것은 점점 더 가치를 발할 듯 합니다.

[100자평] 지지 않는다는 말

지지 않는다는 말
김연수 지음 / 마음의숲 / 2012년 7월

믿고 보는 김연수 작가 산문집. <소설가의 일>에 이어 읽었습니다. 작가의 유머도 좋고, 소소한 일상에서의 깨달음, 정직하고 성실한 달리기의 세계 이야기도 좋고요. 읽고 나니 몸이 들썩들썩, 달리고 싶어지네요.

[100자평] 한국이 싫어서

한국이 싫어서 ㅣ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언론이나 인터넷에서 흔히 접하는 현실이기에 더욱 속도 내어 읽게 된 소설. 문학적이기 보다는 부지런히 취재하여 쓴 사실 같은 이야기. 그믐도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