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민속예술을 통해서 아빠는 수액이 올라오고 있는 소리를 듣는거야. 이 수액이 올라온다면 체코 문화는 그저 말라비틀어진 나무에 지나지 않게 되어 버리고 말 거란다. 186p

나는 이 모든 것을 전쟁중에 깨달았다. 그들은 우리가 존재할 권리가 없으며, 단지 체코어를 말하는 독일인일뿐이라고 믿게 만들어놓으려 했다. 우리는 우리가 존재했으며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해두어야 했다. 그 시기에 우리는 모두 우리의 근원지로 순례를 떠났다. 187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