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기술
유시민 지음, 정훈이 그림 / 생각의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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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부터 10장 까지는 유시민의 글에 정훈이의 만화가 곁들어져있고. 마지막 11장은 오로지 정훈이의 만화로만 이루어져 있다. 전제적으로 재미있고 유익하다. 11장의 만화 중 일부가 흐릿한데 의도인지 인쇄 오류인지 알길이 없다.

 

"글쓰는 사람은 관념에 속박당하기 쉽습니다. 정치권력의 감시와 통제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돈 가진 사람들 비위를 맞추느라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늘어놓는 사람은 지금도 많습니다. 그러나 권력과 돈만 속박인 것은 아닙니다. 우리들 각자가 지닌 생각도 때로 속박이 됩니다. 살아가려면 세상을 이해해야 하고, 세상을 이해하려면 생각의 틀이 있어야 합니다. 인간과 사회와 역사를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서 쓰는 생각의 틀을 주의 또는 이즘이라고 하겠습니다.

-중략-

 세상에는 욕망의 노예가 된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이즘의 노예가 된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무슨 주의자이니까 모든 문제를 그런 주의자답게, 그 주의의 원칙에 따라서 생각하고 판단하려 하며, 심지어는 남한테도 그렇게 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렇게 할 거면 00주의자라고 하지마! 여기 동의하지 않는다면 너는 00주의자라고 할 수 없어! 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것은 이즘에 속박된 사람이 보이는 태도 입니다."

 

"한 장의 그림으로 사람을 웃게 하든,

한 줄의 글로 사람을 울게 하든,

한마디 말로 감동을 주든,

그냥 무심코 한 행동이든 간에

 

가장 좋은

표현의 기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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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건방진 캥거루에 관한 고찰
마크 우베 클링 지음, 채민정 옮김, 안병현 그림 / 윌컴퍼니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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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재미있는 농담들로 가득하다. 다만 어떤 것들은 독일인이 아니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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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존 윌리엄스 지음, 조영학 옮김 / 구픽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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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의 쇠망사를 사고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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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감옥
찰스 스트로스 지음, 김창규 옮김 / 아작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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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말을 빌려보자.

"따라서 독자는 얼음물 폭포 속에 뛰어든 것처럼 낯선 개념에 두들겨 맞으면서도 서서히 작품 속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나는 그 낯선 개념들 때문에 체하는 줄 알았다. 쉽게 읽히지 않고 지루했다.

기괴한 느낌이 제거된 필립 K.딕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

"난 바뀔 수 있어. 그래서 이러고 있는 거라고! 나는 전쟁 당시의 내가 아니야, 샘. 그 전의 나도 아니고, 심지어 그 뒤의 나도 아니야. 나는 지금의 나일 뿐이야. 지금의 나는 과거의 자 자신들이 자리를 바꿔가며 변화한 최종의 결과물이야. 연구자들은 나를 암흑시대로 밀어 넣을 수는 있지만, 암흑시대를 내게 밀어 넣을 수는 없어. 예상 수명을 백 년쯤 줄여도 그럴 수 없고, 네가 선호했던 기억들을 아무리 많이 지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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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지도 - 진중권의 철학 에세이
진중권 지음 / 천년의상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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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많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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