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Mr. Know 세계문학 3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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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반까지는 지루한 편

"그러면 이제 제게 마지막 숫자를 불려 보세요."
"그게 무슨 얘기죠? 나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마지막이라니 그게 어떤 숫자죠?"
"음. 마지막의, 가장 높은, 가장 큰 숫자 말이에요."
"그렇지만 I, 그건 말이 안 돼요. 숫자란 무한한 거예요. 도대체 어떤 마지막 수를 원하는 겁니까?"
"당신은 그럼 도대체 어떤 마지막 혁명을 원하는 거죠? 마지막이란 없어요. 혁명이란 무한한 거예요. 마지막 혁명이란 어린아이들을 위한 얘기죠. 아이들은 무한성에 겁을 집어먹죠. 따라서 그 애들이 밤에 편히 자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러나 도대체 이 모든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거죠? 일단 모두가 다 행복해졌는데 그럴 필요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
"만일. 아니 좋아요 그렇다고 쳐요. 그러고 나선 어떻게 되죠?"
"우습군요! 완전히 언린애 같은 질문이에요. 아이들에게 무언가 끝까지 다 얘길 해주지요. 그러면 아이들은 꼭 이렇게 묻지요. 그리고 어떻게 됐어? 그래서?"
"아이들은 유일하게 용감한 철학자들이에요. 그리고 용감한 철학자는 반드시 어린이들이고요. 아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언제나 <그리고 어떻게 됐어?>가 필요해요."P170~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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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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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혁명해서 개 돼지들에게 권력을 넘겨주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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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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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더워지기 시작한 계절, 겨울을 기억하기 위해 선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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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폴리스 2 - 다시 페르세폴리스로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최주현 옮김 / 새만화책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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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전반부에서는 전쟁을 피해 유럽으로 유학을 간 주인공의 이야기와 후반부에서는 유럽에서 다시 이란으로 돌아온 주인공의 이야기를 연이어 보여주며 두 삶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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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폴리스 1 -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김대중 옮김 / 새만화책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란에 대해 아는 것은 이라크와 전쟁하던 나라라는 것과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나라라는 점 뿐이었다. 심지어 이란이 아랍권이 아니라는 점도 몰랐다. 이 책을 읽고 알게된 사실은 이란도 한국이 4.19 이후 5.16이 있었던 것처럼 혁명이 근본주의자들 손에 넘어가 힘겨운 삶을 살게되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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