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여자
마리아피아 벨라디아노 지음, 윤병언 옮김 / 비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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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상적인 구절

P247~248

하지만 못생긴 건 어쩔 수 없어.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건 나도 알아. 좀 더 뛰어날 수 있으면, 나를 잊을 수 있으면, 내 외모를 잊고 살 수 있으면 말이야. 그런데 그게 쉽지는 않아. 그래서 그냥 이렇게 사는 거지. 해 질 때까지 여기 갇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면서 지내는 거야. 아버지는 대단한 미남이지만 나처럼 맞서서 세상일을 헤쳐 나갈 줄 몰라. 마음은 있지만 못 하는 거야. 그점에 대해서는 아버지를 이해해. 난 불행하지 않아. 완전히 불행한 건 아니지. 나름 잘 지내. 그리고 외롭지도 않아. 관중들에게 익숙한 오페라 가수로서는 상상하지 힘들겠지만 말이야. 마달레나도 있고 델 렐리스 선생님도 있고, 일로 만나는 사람들도 있고. 외롭다고 할 수는 없지 그냥 그게 내 인생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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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눈빛 속엔 비밀이 있다 - 영화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원작 소설
에두아르도 사체리 지음, 조영실 옮김 / 홍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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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영화를 보고 원작이 읽고 싶었는데 이제야 읽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등 다소 복잡한 구성이라 처음에 따라가기 힘들었다. 영화를 봐서 반전을 알고 있었는데도 꽤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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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글라스 아티초크 픽션 1
얄마르 쇠데르베리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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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초크에서 나온 책으론 <노란 옷 왕>에 이어 두 번째 읽은 책이고, 이 달 들어 요 뇌스뵈의 <블러드 온 스노우>, <미드나잇 선> 그리고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에 이어 네 번째로 읽은 북유럽 소설이다. 또 번역자는 공진호 인데 <노란 옷 왕>,<파수꾼>에 이어 세번째 만남이다. 영어판을 번역한 중역본 이다 역자 해설에서 이런 저런 변명을 하고 있는데  요즈음 소개되는 북유럽 소설의 대다수가 중역본으로 나오고, 별 문제 없이 읽히고 있는데 그럴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은 아티초크 책답게 본문에 사진, 그림 같은 것들이 삽입되어있어 예쁘다. 이야기는 약간 지루함 감이 있지만 몰입도는 나쁘지 않다. 심리 스릴러나 범죄 소설로 분류해도 될 것 같다. 같은 작가의 책이 두권 더 출간될 예정이라는데 기대가 된다.

 

인상적인 구절 하나.

 

P 105

 사람들은 사랑받기 원한다. 그러지 못하면 칭찬이라도 받기 원한다. 그것도 아닐 경우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 원한다. 그마저 아닐 경우 혐오와 멸시의 대상이라도 되기 원한다. 사람들은 어떤 형식으로든 반응을 원한다. 우리의 영혼은 공백 앞에서 불안해한다. 우리의 영혼은 어떤 대가를 치르든 접촉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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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는 이야기 작가의 발견 3
김보영 지음 / 행복한책읽기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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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문대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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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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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를 읽을 때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비교하는라 몰입이 안됐는데, 이 작품은 꽤 몰입해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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