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 일레븐 스토리콜렉터 45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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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재앙이 시작되던 날 아서 리앤더는 연극 <리어 왕> 공연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그와 짧고 긴 인연을 가진 사람들의 과거와 재앙 이후의 여정이 이 소설의 줄거리다. 제목인 <스테이션 일레븐>은 아서의 첫 부인 그린 그래픽 노블 <닥터 일레븐>에 등장하는 행성형 우주정거장의 이름이다. 주인공 중 한명인 커스틴은 <리어 왕> 공연에 아역배우로서 아서와 함께 하는데, 아서가 죽던 날 아서로부터 <닥터 일레븐>을 선물받고, 재앙후 여정에 이를 지니고 다닌다. 또 다른 한 부를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데, 그 정체는 책을 통해 확인하자.

"그만두고 싶을 때가 바로 이럴 때야." 어거스트가 속삭였다. "넌 그만두고 싶단 생각 안 해봤어?"
"여행을 더 이상 안 하고 싶단는 뜻이야?"
"그런 생각 안 해봤어? 이것보다 안정된 삶이 있을 거라는?"
"있겠지. 하지만 그 다른 삶 속에서도 내가 셰익스피어 연극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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