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목욕탕책을 보자마자 나도 달 목욕탕에 가려고 줄서서 기다려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달 목욕탕이 문을 열면 눈길을 끄는 캐릭터들이 우르르 등장해서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달의 크레이터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탕부터 공중 부양탕, 향기탕, 운석탕, 미용탕까지 그림 안으로 쏙 들어가서 즐기고 싶은 탕이 많아요. 목욕탕의 공간을 세심하게 디자인하여 그려준 덕분에 달 목욕탕에 초대받은 손님처럼 그림책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신입 사원 후의 이야기는 모든 일을 처음 겪는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있어요. 서툴고 실수해서 넘어지더라도 다시 스스로 일어나며 자라는 어린이, 무엇보다 후를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하는 어른들이 달 목욕탕에는 있답니다. 섣불리 나무라지 않고 아이를 기다려 주는 따듯한 어른들이 있어 후는 달 목욕탕에서 어엿한 직원으로 성장합니다. 눈덩이를 굴리며 고민하는 두더지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고민’을 연구해 온 작가는 이번에는 다정한 상상으로 마음의 안식처를 달에 그려 보입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거나 힘든 일을 겪은 이들이 찾아오는 곳, 평소 긴장하고 뭉친 몸을 뜨듯한 물에 담가 부드럽게 풀고, 마음의 짐을 툭툭 털고 가볍게 하는 목욕탕에 남녀노소 모두 초대받길 바랍니다.#달목욕탕 #사계절그림책 #서평단 #서평 #김상근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