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진리 -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
이영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이었다. IMF 때나 금융위기 시절을 제외하고는 변함없이 안전하고 꾸준히 상승해온 게 부동산 가격이었다. 설령 가격이 하락한다해도 최후의 수단으로 집에 들어가 살면 된다. 전세 임대를 하면 목돈이 생기기도 하고 월세를 놓으면 매달 따박따박 소득이 생기기도 한다. 이보다 더 좋은 투자 대상이 어디 있을까? 그래서 대한민국에서는 부동산 투자가 가장 효과적인 재태크 수단이 되어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그 흐름이 깨졌다. 부동산 규제는 날로 강화되었고 저성장과 인구 감소에 따라 부동산 가격의 상승도 한계에 다다랐음이 느껴진다. 다들 눈치를 보고 있지만 대부분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부동산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말이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은행에 돈을 묻어두려고 보니 금리가 너무 낮다. 2021년 상반기 기준금리가 0.5%, 실제 지급되는 금리도 세금을 제하고 나면 1%를 넘기 어렵다. 은행에는 더 이상 답이 없다. 그렇다고 주식 투자를 하려니 너무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젊어서도 하기 두려운 주식 투자를 나이 들어서 하자니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꼴이다. 이 책의 저자가 수많은 상담에서 "좋은 대안이 없을까요?"라는 질문을 받으며 찾아낸 대안이 바로 삼성전자 주식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회사다. 메모리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비메모리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른 국가의 반도체 회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경쟁은 당연한 것이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군다나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부 잘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매년 수천 명씩 삼성전자에 입사한다. 현금 100조원이 넘는 엄청난 자본과 가장 우수한 인재들을 보유한 회사다.

만약에 1억 원 정도의 자금이 있다면 자신의 자본과 능력으로 개인 사업을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현금 100조 원과 최우수 인재들이 모인 삼성전자의 사업에 동참하는 게 좋을까? 답은 뻔하다. 고생해가면서 자기 사업을 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를 놔두고 굳이 내가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얼마 되지도 않는 자본으로 시장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경쟁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에 투자하면서 주가가 오르기를 기대하지만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나쁠 것이 없다. 배당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분기마다 배당을 한다. 배당률은 매년 달라지지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에 큰 영향이 없는 한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준으로 배당을 하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는 주주에 대한 배당 요구가 점점 더 강화될 것이므로 배당성향은 더 좋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은행에 돈을 묻어둘 이유가 없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주가가 올라도 좋고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배당을 받아서 좋다. 오르면 더 좋고 오르지 않아도 월세를 받으면 되는 부동산처럼 말이다.

매매차익을 보기 위해서가 아닌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 삼성전자의 주주가 되기 위해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내가 거주할 목적으로 내 집을 사듯이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삼성전자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1등 회사의 주주가 되면 내 자산은 더 더욱 안전해지고 견고해진다. 물론 시간이 지났을 때 자연스럽게 더 높은 수익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